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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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청주시 소각시설 이대로 괜찮은가? (11.19)

전국 쓰레기 소각량의 20%가 청주시에서 소각되고 있다는 사실을 청주시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더구나 청주시에 4개의 소각시설 신규와 증설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에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런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청주시 소각시설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11.19(월)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토론자를 모시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가지 의견들이 적극 반영되어 청주시와 시민이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2018-11-20

[기자회견문] 진주산업은 서청석, 유민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취하하라! (11.6)

일반적인 상식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유해환경시설이 들어온다고 하면 누구라도 반대할 것이고, 이 시설이 중부권 최대의 소각시설에,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시설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반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주산업은 주민과 시민에게 고개숙여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어이없는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 11.6(화) 청주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진주산업(현 클렌코)이 주민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를 적용하여 고소한 것에 대해 고소를 취하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賊反荷杖도 有分數! 진주산업은 서청석, 유민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취하하라! 청주시민에게 다이옥신을 배출해 ‘사업허가 취소처분’을 받은 진주산업(현 클렌코)이 문제제기했던 주민들에게 도리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금지 가처분신청’,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진주산업이 ‘사업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 1심에서 승소하더니 정말 기고만장했다. 진주산업은 청주시민에게 청산가리 보다 1만배 독한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쓰레기 과다소각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기업이다. 한 마디로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관심도 없고 기업의 이익에만 눈먼 파렴치한 기업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폐쇄요구가 이어졌고 청주시가 환경부의 해석까지 들어가면서 사업허가취소 처분을 했다. 그런데 진주산업은 반성을 하기는커녕, 부당하다며 ‘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까지 했다. 결국 지난 8월 16일 청주지법은 청주시의 진주산업 허가취소처분에 하자가 있다며 진주산업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판결이 있기 며칠 전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인 8월 13일 진주산업은 청주지법에 북이주민협의체 서청석, 유민채 두 명에게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금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한다. 그리곤 8월 16일 법원의 판...

2018.11.06.

대청호청주네트워크 도농교류, 사과 따고 금강 마실길 다녀왔습니다(11.3)

지난 11.3(토) 일에 전북 무주로 가을여행 다녀왔습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상류네트워크인 무주 하장백마을로 사과 따러 청주네트워크 회원40여분들과 함께~~~~ 깊게 물든 단풍과 간만에 화창한 날씨, 꿀박힌 사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도나도 1박스씩 구매해 가셔서 마을 이장님도 흡족해 하셨다는 ~~ ㅎㅎ 금강길을 따라 무주 마실길 2코스의 일부인 용포교에서 서면마을까지 4km구간의 트래킹코스는 이가을 즐기기에 과분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482" align="alignnone" width="750"] 잘생긴 놈으로 일인 6개만 따주세요~~~![/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483" align="alignnone" width="750"] 시식은 기본, 가지고는 못가도 드시는 것은 맛껏 드세요~~[/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484" align="alignnone" width="750"] 날씨가 끝내쥐요~~~[/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485" align="alignnone" width="750"] 따님덕에 오랫만에 바람쐬니 너무 좋으시다네요~~~[/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486" align="alignnone" width="750"] 강건너 보이는 마을이 우리의 목적지 서면마을이예요 전에는 소이나루터가 있었다는~~^^[/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487" align="alignnone" width="750"] 아이들 어릴적에는 매달 생태탐방에서 만났는데, 아이들이 따라다니지를 않으니 오늘은 오랫만에 만난 어른들끼리 한컷![/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488" align="alignnone" width="750"] 금강과 남대천이 만나는 곳[/caption] [caption id="attac...

2018-11-05

대청호 청주네트워크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을 찾아서(10.26)

우리가 먹는 대청호의 물이 금강에서 오는건 알고 계셨나요? 겨울을 준비하는 차가운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지난 10월 26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서는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에 다녀왔습니다. 뜬봉샘은 조선 건국 설화와 관련된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건국설화를 잠깐 살펴보자면,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하늘의 계시를 받기 위해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런 계시를 받지 못하다 이곳 신무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 마지막 날,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르더니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하늘로 너울너울 떠가는 것이었다. 하늘로 올라가는 봉황새가 이성계에게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를 말했다고 한다. 그 때 무지개를 타고 봉황이 뜬 곳을 가보니 작은 옹달샘이 있었고 이곳을 '뜬봉샘'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 합니다. 흥미롭죠? 뜬봉샘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뜬봉샘생태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뜬봉샘생태공원이 있는 진안 장수고을은 해발 500m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수군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출발하기에 앞서 몸푸는 시간을 가집니다. 서로 얼마나 마음이 잘 맞는지 확인해볼겸 큰 원도 만들어봅니다. 발목운동까지 한 후 본격적으로 뜬봉샘을 향해 출발합니다. 해발 610m구간으로, 여기서부터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시간 가량 걸어서 드디어 뜬봉샘에 도착하였습니다. 영과이후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원이 깊은샘물은 밤낮을 쉬지않고 흘러 깊은 도랑을 메우고 바다로 향한다고 합니다. 뜬봉샘물또한 가뭄에도 마르지않고 흘러 금강을 채워준다고 합니다. 모두 눈을 감고 어머니의 물소리를 들어봅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한모금^^ 단체사진을 찍고 내려와 맛난 점심을 먹고 용담댐으로 향하였습니다. 용담다목적댐은 1992년에 착공하여 10년에 걸친 공사끝에 완공된 곳으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댐입니다. 공사비로는 1조 5천 8백억정도가 소요되...

2018.10.29.

2018 생명문화도시 시민실천 콘테스트에 참가하다(10.23)

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10월 23일, 청소년광장앞에 위치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청주시와 녹색청주협의회 주최하에 '2018 생명문화도시 시민실천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플라스틱zero캠페인'을 주제로 참가하였습니다. 캠페인 활동사진으로 만든 판넬과, '지구를 살리는 물건들'로 우리 생활에서 흔히 쓸수있는 (일회용컵대신)텀블러, (일회용스티로폼그릇대신) 도시락통, (플라스틱빨대대신) 스테인레스 빨대, 그리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연환경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설치하였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이 설치한 판넬도 볼까요? 판넬과 기타설치물들의 대중심사시간이 끝난뒤, 오전부터 진행된 참가자별 발표와 대중심사를 합산하여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점수는?? 우수상입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발표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운영위원이신 안병선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2018.10.29.

[탈핵학교 강좌] 생활방사능, 우리집은 안전한가(10.17)

10월 17일 청주CBS 2층 전교조사무실 대회의실에서 탈핵 강좌 1강이 열렸습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의 김혜정운영위원장께서 '생활속 방사능으로부터 피폭을 줄이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방사선은 크게 두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입니다. 자연방사선에는 우주방사선, 지각방사선등이 포함되어있고, 인공방사선은 핵실험, 의료방사선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날 강좌에서는 특히 생활속에서 계속 접하고 있는 인공방사선에 대해 다뤘습니다. 방사능에는 반감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방사능의 양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컫는 말인데요, 우라늄(U-238)의 반감기는 45억년, 토륨의 경우는 140억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라돈의 반감기는 4일인데요, 우리는 라돈이 포함된 생활물질에 계속 노출되기 때문에 반감기가 짧아도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방사능물질중에 모나자이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국내 취급 원료물중 방사능농도가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토르말린(전기석)포함제품이라 하면서 이 모나자이트가 들어가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모나자이트는 1kg당 100원, 토르말린은 1kg당 1,000,000원이라고 합니다. 가격차이가 어마무시하쥬? 모나자이트는 법적규제치또한 없다고 하니, 내가 쓰는 제품에 모나자이트가 얼마나 함유되어있을지 상상도 할 수가 없네요. 우리는 음이온제품이 몸에좋다고 알고 있고 또 비싼돈을 들여서 구매하는데, 사실 음이온이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학술적발표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음이온은 그 안에 방사선 제품을 포함하지 않으면 나올수가 없습니다. 방사선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음이온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음이온제품은 방사선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감마선이 방출되며 수년착용시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니 당장 곁에 있는 음이온제품은 아웃!시켜버리세요. (음이온 뿐만 아니라 게르마늄제품도 아웃!)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음이온이 좋다고 믿고 있을까요? 그 ...

2018.10.29.

충북ngo페스티벌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배출 알아보기' (10.13)

지난 10월 13일(토) 충북NGO페스티벌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있었습니다. 'NGO와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해 충북 NGO단체의 공익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배출 알아보기'란 주제로 이날 부스운영을 진행하였습니다. 플라스틱 배출로 인한 오염된 모습을 다룬 사진을 전시해서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문제의 심각을 같이 공유하고,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들의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서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스테인레스 빨대/장바구니/머그컵 사용하기 등 대체품 사용으로 플라스틱을 줄이자고 권유하고, 플라스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을 하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지역의 64개의 시민사회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참가하였고, 토론과 투표로 직접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광장 타운미팅',  `NGO 투어',  `어린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모습을 다룬 사진 전시 ▼다양한 플라스틱 종류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중 ▼ 종이로 현수막을 제작한 모습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 그리고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 ▼테이크아웃잔 대신 텀블러, 빨대는 스테인레스 빨대!

2018.10.29.

[풀꿈생태탐방] 백두대간 끝마을 사람들 발자취 따라 걷기-지리산 둘레길 1코스, 구룡폭포 다녀왔습니다~(10.13)

파란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10월 13일 토요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과 구룡폭포를 다녀왔습니다. 맑고 청명하기 그지없었던 이 날의 현장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이날의 탐방이 시작된 운봉읍 행정마을입니다. 행정마을에 있는 서어나무 숲은 ‘제1회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곳으로, 수백년된 서어나무들이 아름드리 줄지어 서서 마을을 지켜주는 곳입니다. 숲은 인간이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저희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치른 후 음수(陰樹)의 특성을 가진 한 무리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어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높은 산꼭대기를 제외한 현재 남한의 대부분을 온대림(溫帶林)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의 최후 승리자는 바로 서어나무와 참나무 무리입니다. 그만큼 넓은 면적에 걸쳐 수천수만 년을 이어온 우리 숲의 가장 흔한 나무 중 하나가 서어나무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목등으로 인해 서어나무는 희귀종이 되어가고 있으며, 또한 서어나무에 서식하는 장수하늘소 역시 멸종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가장마을에 들려 잠깐 간식타임도 즐기고~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느긋하게 다시 출발합니다. 코스모스가 정말 아름답죠? 금북 남원 운봉 덕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오르막 왼쪽 나무 사이사이로 햇빛이 반사되는 덕산저수지가 보였습니다. 진한 솔향을 들이마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봅니다. 어느 덧 노치마을에 도착하였네요.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고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입니다. 마을 뒷산에는 할아버지 당산으로 불리는 수령이 몇백년된 소나무 4그루가 일렬횡대로 서서 마을을...

2018.10.16.

대청호 청주네트워크 도랑살리기 선진지 견학 다녀왔어요~~(10.4)

지난 10.4(목) 대청호 청주네트워크에서는 경남 거창군 갈지마을로 도랑살리기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청주 네트워크 소속의 문의면 5개 마을 이장님과 마을 주민 30여분이 함께한 이번 선진지 견학은 청명한 날씨와 참여 주민 모두의 열정으로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청주에서 2시간 거리인 거창 갈지마을은 2013년부터 2년간 도랑살리기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후에도 마을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도랑을 관리하여 전국적으로 도랑살리기 시범 마을로 유명한 곳입니다. 마을에 흐르는 도랑에 가재가 살고, 외지에 나가 살고 있는 자손들이 놀러와서 멱을 감아도 될 정도로 깨끗한 도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축사 농가가 20%이상이 있지만 EM사용 및 가축분뇨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여 냄새가 거의 없고, 거리에 쓰레기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함을 자랑하는 부러운 마을이었습니다. 대청호 청주네트워크 소속의 문의면 일대 마을은 대청호 상류지역에 위치하여 마을하천이 대청호로 직유입되기 때문에 마을의 하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하신 주민들은 마을로 돌아가 각자 실천 할 수 있는 마을 하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보여 주셨습니다. 마을 주민이 협력하여 마을 하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면 우리 지역 마을도 조만간 갈지마을처럼 도랑 살리기 선진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18.10.09.

2018 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 보고회(9.20)

지난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로 전문가, 대학생, 일반인 30여명으로 이루어진 탐사대가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 일원을 탐사했습니다. 관리실태(등산로 폭 실측, 훼손상태 측정), 식생현황(초본,목본 기초조사, 보호종, 특산종, 군락지), 경관기록 세 분야로 나눠서 탐사를 했었는데요, 그 탐사의 보고회가 9월 20일, 충북 NGO센터에서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대표인 허석렬 교수님께서 개회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백두대간연구소 대표 박재인 교수님께서도 인사말씀과 함께 백두대간 탐사에 대한 간략한 감상을 얘기해주셨습니다. 충청북도 산림녹지과에서도 보고회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초본 탐사를 맡아주신 숲해설가 전숙자 팀장입니다. 600M고지의 증평 좌구산을 출발하여 안성의 칠장산까지 긴 거리를 힘겹게 걸었지만, 특별한 종은 발견되지 않았고, 계절적 요인과 지독한 가뭄, 높은 온도로 살아있는 개체도 빈약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남금북정맥마룻금에 자생하는 수많은 종류의 풀꽃들은 저마다 특별한 아름다움과 고귀함이 있기에 우리가 잘 보존하고 가꾸어 후손들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합니다. 목본 탐사를 맡아주신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의 박현수 사무처장입니다. 능선이 깊고 험한 곳은 인위적 훼손이 적어서 오래된 수목들의 분포가 두드러졌고, 등산로의 활용이 높은 곳일 수록 관목과 덩굴식물들의 식생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가장 큰 환경적인 숲의 변화는 벌목과 조림, 인위적인 식재와 도로로 인한 마룻금 훼손입니다. 묘지조성과 임도길 조성, 전원주택지 개발, 농장 개발 등에 따른 도심주변의 산림에 대한 보존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관리실태 탐사를 맡아주신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김다솜 조직부장입니다. 백두대간의 경우 관련 법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노력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한남금북정맥의 경우 인식과 관심부족으로 인해 등산로, 훼손구간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 산줄기이자,...

2018-10-05

[풀꿈강좌] 6강 "디자인으로 보는 생명과 평화" – 안상수 시각디자이너 (9.19)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어느새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선선한 저녁바람이 불어오는 상당도서관에서 9월 19일  7시부터 6번째 풀꿈강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강좌는 안상수체를 개발한 안상수 시각디자이너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한살림청주의 송정원 회원의 나의 초록생활이야기로 이날 강좌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디자인으로 보는 생명과 평화'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디자인의 우리말은 멋지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 연규민 ‘디자인’이란 용어를 보면 왜 그런지 유학을 다녀와야 할 것 같고, 서양의 틀을 가지고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단다. 그런 생각이 늘 마음을 괴롭게 해서 ‘디자인’을 대체할 우리말은 무엇일까 고민했단다. 멋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멋지음’이라고 우리말로 이름을 붙였다. 그러자 마음을 괴롭히던 자격지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시각디자이너 안상수님은 충주 출신이지만 청주에서 학교를 다닌 인연으로 청주를 제2의 고향이라 하셨다. 수학의 기초가 숫자이듯이 디자인의 기초는 그림이 아니라 문자다. 그래서 글씨 디자인에 주력하게 되었다. 한글만한 위대한 디자인이 없다. 청주는 직지의 고향이며 글자디자인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조용한 음성은 모든 청중을 집중시키고 차분한 강연 속으로 모두 빨려 들어갔다. 안 선생님의 집 대문은 글자로 문살을 만들었다. 독립운동을 하신 스님의 시를 가지고 디자인했단다. 청주 직지축제 때 <α에서 ㅎ까지>를 청주예술의전당에 설치했는데 얼마 후 철거되어 무척 안타까웠다. 그리스문자는 5천년이 넘었고 한글은 600년 된 문자라는 의미이다. 이번 달 참여단체 대표인사는 없었다. ‘나의 초록생활 이야기’는 한 살림 회원의 순서였다. 쓰레기를 줄이자는 모임인 ‘쓰레빠’를 운영하는 분이 나오셔서 비닐사용을 줄이자는 말씀을 하셨다. 1958년 영국에서 러셀경을 중심으로 핵무기감축을 위한 대대적인 시민행진이 있었다. 이때 등장한 ...

2018.10.04.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이번 추석은 장바구니와 함께" (9.18)

-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재래시장도 예외 일 순 없다 - ‘이번 추석은 장바구니와 함께’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장바구니 나누어주기 시민 캠페인 진행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개발공사는 오늘(9.18) 11시 청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육거리 시장 입구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 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맞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30여명이 함께했다. 명절 제수용품을 준비하기위해 육거리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누어 주며 비닐포장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습관화하도록 권유했다. ○ 이들은 육거리 시장 입구에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해양 동물의 사진, 폐플라스틱의 문제를 다룬 사진 전시도 함께 했다. 시민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알리고,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시민이 먼저 행동하고 동참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전 세계적으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해양생태계 파괴, 쓰레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방관 할 수 없는 우리의 당면한 과제가 되었다.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우리의 삶에 치명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플라스틱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줄여야 하는 과제라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개발공사는 올 해 ‘프랜차이즈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모니터링’과 ‘플라스틱 차이나 공동상영회’ 등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2018.09.20.

2018전국 임시 대의원 대회 및 워크숍(9.1~9.2)

2018 전국대의원대회.워크숍 및 전국대표자회의가 지난 9.1~9.2일 이틀간 경북안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청주에서 활동가와 대의원 5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 는 전국에서 150여명정도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임시총회를 열어 환경운동연합 임원에 대한 임기와 정수에 대한 정관을 개정하였습니다. 이어 진행된 전국회원확대 발족식에서는 전국 50여개의 지역조직이 9.1일부터 10월말까지 두달간 2,500명의 회원을 확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다음날은 낙동강의 최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앞으로 이동하여 낙동강 오염의 주범 영풍재련소의 즉각적인 폐쇄를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전날 안동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현장강연을 통해 무려 48년간을 낙동강 최상류를 점령한 채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의 무시무시한 중금속과 아황산가스 등을 방출하는 21세기 한반도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제련소의 만행을 똑똑히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자리에서 낙동강에서의 영픙제련소 즉각적인 폐쇄운동에 돌입할 것을 결의하고, 다음날인 2일 오전 11시 영풍제련소 제1공장과 2공장 사이 낙동강에서 영풍제련소 즉각적인 폐쇄를 한목소리로 외친 것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이후로 영풍제련소 폐쇄운동에 적극 나설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안동주위를 관광할 시간은 없었지만 잠깐 들렀던 도산서원과 이동중에 내려서 찍은 사진으로 안동을 추억해봅니다.

2018.09.20.

2018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 “충북의 숨결, 한남금북정맥을 걷다” (8.21~8.28)

 

2018-09-20

[풀꿈환경강좌] 5강 “환경을 노래하다” – 임진모 음악평론가(8.22)

풀꿈환경강좌 5강,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궁금하네요~ 풀꿈환경강좌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두꺼비친구들, 충북숲해설가협회,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풀꿈환경재단, 한살림 청주 이렇게 6개의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생물다양성보전협회 신준수 대표님께서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강사님! 방송, 라디오에서 자주 뵐 수 있는분이죠! 임진모 음악평론가입니다!^^   대중음악은 세대 간의 소통과 자기혁신의 매개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 연규민 이번 강좌는 강사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하는 관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작도 전에 자리는 만석이었다. 늘 하던 것처럼 참여단체 대표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번 달은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신준수 대표께서 인사말씀을 해 주셨다. 보존과 보전은 어떻게 다를까 설명해 주셨는데 다들 공감했다. 보존은 현상 그대로를 지켜가는 소극적인 의미인데 반해 보전은 훼손된 원형을 보전하여 지켜가는 적극적인 의미를 가져서 위 단체는 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을 지켜가겠다는 결의도 표해 주셨다. ‘나의 초록생활 이야기’는 내 순서였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 설거지 할 때 물과 세제를 적게 사용하는 방법과 여름철 속옷을 굳이 받쳐 입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와 다림질을 안 하고 입는 옷을 선택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수압이 낮은 욕실에서 모터를 달지 않고 초극세 샤워기를 이용해 물도 절약하고 수압도 높인 이야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종전 진행요원들이 백두대간 탐사에 나서는 바람에 처음 대신 진행을 담당한 사회자가 순서를 건너 뛰어 강사소개를 했다. 덕분에 무대울렁증이 있어 떨리는 마음이 다행이다 싶었다. 블랙핑크, 자이언티, 지코, 레드벨벳의 사진 4장을 보여주고 이중 몇을 아는지 청중에게 물었다. 이 중 하나도 모르면 감성이 떨어지는 분이라는데 장년층에서는 다들 잘 모르는 분위기다. 나도 뜨끔했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설명하니 ...

2018.09.11.

"플라스틱 차이나" 공동 상영회(8.16)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차이나"공동 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요즘 언론을 통해서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합니다 용기, 가구, 장난감 등 우리생활속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최근 50년, 급속하게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플라스틱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용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부메랑이 되어 플라스틱 문제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잠깐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이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 해변에 쌓이고, 북극까지 흘러들어가 북극곰이 플라스틱을 먹는 장면을 보면서 많은 충격에 휩싸였죠 먼나라 이야기도 아닙니다. 얼마전 서울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쓰레기 대란에서 보여주듯이 우리앞에 당면한 플라스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가를 고민하면서 “플라스틱 제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를 계획하게 되었고 그 캠페인 중의 하나로 플라스틱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공동영화 상영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동상영회에는 여러단체와 거버넌스가 함께 했습니다. - 녹색청주협의회, (사)두꺼비친구들, 생태교육연구소'터', 청주YWCA icoop생협, 청주 icoop생협,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개발공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풀꿈환경재단, 한살림청주(11개 단체)입니다. 특히 한살림청주에서 유기농 방울토마토를 준비해주셔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고 계신 관객에게 텀블러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지요~~ 9분이 선정되어 이철수판화가의 작품이 새겨진 텀블러를 받게 되었죠~~~ 사전 예약시 너무 많은 인원이 신청해주셔서 많은분들이 못보시게 됐는데, 연락도 없이 안오시는 분이 많아 아쉬웠다는.......

201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