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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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사랑방 첫 정기모임(10.8) 후기

책읽는 사랑방 시즌2, 첫모임이 10.8(수) 오후7시 30분, 사무실의 풀꿈도서관에서 있었습니다. 여섯분의 회원께서 함께해 주셨고, 2002년 시작한 책읽는 사랑방의 그간의 과정을 공유하고, 참가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선정도서였던 '멜트다운'에 대한 발제가 있었습니다.   멜트다운은 2011년 있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도쿄전력의 대응과 이후 전력산업의 재편을 둘러싼 힘겨루기에 대한 내용인데, 원전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해서 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정기적인 모임을 매월 두번째 수요일 저녁 7시30분에 갖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모임 안내합니다. - 일시: 2014. 11. 12(수) 저녁7시 30분 - 장소 : 극동반점 (043-255-4074,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동 93-3) - 도서 : 7년의 밤, 정유정 - 참가비: 밥값 입니다.   7년의 밤은 단국대 기생충학 교실의 서민교수가 2012년 읽은 국내작가 최고의 책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책을 읽는동안 독서를 방해하는 모든것에 짜증났다고 할만큼 흡입력과 치밀한 전개에 감탄하는 책입니다.   정말 책에 이렇게 빠져들 수 있을까? 싶은 맛을 전해주는 이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제글] 2011. 3.11 후쿠시마에 진도 9.0이 넘는 지진으로 지진해일이 해안가에 있던 후쿠시마 원전을 덮쳤다. 후쿠시마 원전은 1단지에 4개, 2단지에 4개 총 8개의 원전이 있었다.   쓰나미로 원자력 발전소에 전원을 공급하던 전력선이 끊어졌다. 발전소를 심장이라고 한다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버린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핵에 대하여 공부할 때 이론으로만 들었고, 저 먼 곳 체르노빌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멜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125명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요시다 현장소장과 사령탑인 도쿄전력 본사의 무능, 그...

2014.10.10.

환경연합 임원워크숍- 가리왕산 벌목을 중단하라! (9.26-27)

환경연합 임원워크숍이 9. 26(금)~27(토) 이틀간 오대산 월정사와 가리왕산에서 있었습니다.   3시에 월정사에 모였습니다. 오래된 사찰이 주는 느낌은 좋습니다. 아마도 오래된 나무가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시작된 장재연 환경연합 대표님의 '한국환경운동 30년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 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의 문제와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어 저녁식사, 공양이라고 부르는 식사시간은 즐겁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제게는 음식을 가릴 필요가 없어 더욱 좋았습니다. 한달간의 단기출가를 한 분들의 묵언속에 식사하는 옆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잠시의 산책, 그리고 저녁예불때의 종소리를 듣는 시간은 나름 숙연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찰에 가면 낮에 갔다가 오니, 이런 예불을 보기가 힘든데 어둠이 깔리는 시간의 저녁예불은 마음을 차분히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저녁엔 세월호와 환경운동을 주제로 박래군 선생님의 발제가 있고, 여러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은밤, 사무국처장단 회의 그리고 취침.   새벽세시던가 새벽예불전 잠을 깨우는 목탁소리가 있었고, 그리고 아침이 왔습니다.   오전 대표자 회의 이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가리왕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리왕산은 산림청 산림유전자원으로 보호되는 지역인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활강경기장의 규격인 출발지점과 끝나는 지점의 고도차가 800m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새롭게 경기장을 지으려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활강경기의 규정을 보면, 800미터가 안되면, 400m 씩 반으로 나누어 2회 경기를 하고 합산을 해도 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손님맞이 예절일까요, 아님 토목공사 건수 때문일까요.   3일간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중부권 최대의 원시림인 가리왕산 유전자보호림을 밀기로 한 것입니다. 조건은 다시 복원하는 조건이라는데, 자연이라는 것이 그렇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활강경기가...

2014.10.06.

9월 상당산성 자연학교는 산성을 누비며~~~

9월 상당산성 자연학교는 9월에는 꽃과 열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높은 출석율을 보이는 상당산성 자연학교 아이들... 눈을 반짝이며 자연학교에 오는 아이들... 무척 반가워요... 먼저 눈에 띈 것은 미국자리공 열매가 주렁주렁~~~머루가  열린것처럼 따 먹어보고싶게 보이지만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돼요.. 용준이는 메뚜기가 자리공 열매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길가다가 죽어있는 두더쥐 발견!!! 안정숙쌤도 얼굴이 일그러지는군요.  아이들은 첨 보는 두더지사체로 신기한듯 눈이 말똥말똥... 나이가 들어서 죽었다, 차에 부딪쳤다, 독성이 있는 식물을 먹었다 등등 죽은 두더쥐를 보고도 아이들은 의견이 분분..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발휘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죽은 두더쥐를 묻어주기로 합의 하고 중턱으로 올라가 쌤이 파놓은 구덩이에 두더쥐를 묻어주었답니다. 절까지 한다는 아이들을 말려야 했구요.   지천에 있는 칡덩굴로 재미있는 안경을 만들어본 시간. 각각 채취해온 꽃들로 장식까지 하는 센스~~~ 쓰기 어렵지만 재밌는 안경 덕분에 아이들이 멋있어보이죠? 각각 열심히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에 화이팅!!    

2014.09.29.

8월 풀꿈탐방 '생명의 시원, 강의 뿌리를 찾아서' 태백으로 다녀왔어요(8.23)

8월 풀꿈생태탐방은 태백으로 다녀왔습니다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입구입니다 가을로 가는 계절이다 보니 곳곳에 뱀조심, 뱀뱀조심이란 팻말이 많이 보이더군요 버스로 4시간을 달려와 보는 태백은 주변이 빼곡히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 위에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과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를 보니 충북에서 보던 풍경과는 많이 다릅니다 3년전 2011년 탐방을 그대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오자마자 밥부터 먹었습니다. 2014년도 들어 처음으로 도시락을 먹는것 같아요 자연경관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과 함께 하니 진짜 맛있었습니다오르기전 단체사진도 한장 찍고요 화~~알짝 웃어요 찰칵^^자료집에 있는 검룡소 오르는길에 있는 식물 찾아보기 물봉선도 보았고요메뚜기 짝짓기 광경도 보았습니다. 또 사진에는 없지만 도마뱀도 보았고, 진짜 뱀 살모사도 보았습니다 으~~이 무섭다고 다들 피하더라는........ 이꽃의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드디어 검룡소 입구입니다 3년전에는 한참을 더 올라온것 같은데 오늘은 참 짧네요 다리가 길어졌나요!!! 멋진 산을 배경으로 재주 부리는 하린이와 사랑이두번째 탐방지인 황지연못입니다. 황씨네 연못이라 황지연못이라 했다고 합니다 샘물이 퐁퐁 솟아 오르는게 마냥 신기합니다 태백시내 중앙에 있습니다 회양목 열매를 열심히 관찰하는 친구들...물놀이는 어른 아이가 똑 같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화석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진시왕 특별전을 하고 있어서 둘러 보았습니다 드디어 구문소 입니다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라고 부르기도 하며 주위의 낙락장송과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일품인 곳입니다 다음은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온 구문소 전설입니다 재미로 읽어보세요^^ 구문소에 얽힌 이야기는 전설이라기보다 오히려 실화에 가깝다. 약 350년 전의 일이라 한다. 이 못 부근에 엄종한(嚴宗漢)이란 어부가 노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하루는 못에서 고기를 잡다가 그만 실족하여 물에 빠지고 만다. 엄종한이 깊은 물 속으로 한없이 빨려들면서 이...

2014.08.27.

8월 상당산성자연학교 -무심천에서 물고기들아~~ 우리 함께 놀래?(8.16)

8월 상당산성 자연학교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무심천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수업했답니다. 전날까지 비가 와서인지 무심천은 완전 깨끗!!! 무심천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는다는 걸 생각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서 완전 신나했답니다. 물고기를 잡으로 왔는지 물놀이를 왔는지 모를정도로요.   3~ 4명씩 짝을 이뤄 서로 고기를 몰아가며 열심히 고기잡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우리만 못잡을새라 다른 팀이 먼저 잡으면 자극받아 더욱더 열심히 고기몰이를 하는 아이들이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도와주기도 했지요.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가 잡혔어요. 모래무지, 돌고기, 동자개, 피라미, 납자루등등.. 자신들이 잡은 물고기라 더 관심이 가겠지요? 신나게 놀고 난후 간식타임까지.. 올망졸망 앉아서 간식을 서로 나눠먹고 오늘은 엄마들까지 함께하니 더 풍성해보이네요.  오늘도 신나는 자연학교였습니다.  

2014.08.23.

8월 정기산행, 갈모봉 다녀왔습니다(8.16)

즐거운 8월정기산행을 다녀온데다가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되어, 이번달부터 정기산행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혹서기에다가 날씨를 예측할수 없는 8월이라, 지금까지의 산행중 가장 짧은 코스를 선정하려고 약간의 고심끝에 괴산 35명산 중 가장 아담하면서도 선유동계곡을 거느린 아주 매력적인 산이라 할수 있는, 갈모봉을 선택했죠. 선유동계곡 주차장에서 이렇게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답니다. 비가 제법 와서 계곡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   10분도 안 올라왔는데, 이런 투명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아마 해발 300미터쯤 되려나......   처서를 앞둔 시기이지만, 역시 여름은 여름!  금새 땀이흘러내리고 숨은 헐떡거리고....... 휴식 & 간식 ^^ 방울토마토, 식혜, 삼각김밥...... 삼각김밥은 회원님이 직접 말아오신거랍니다! 맛 짱 ^^   어제까지 비가 온 탓인지,  버섯들이 만발해 있네요 ^^     이평리 마을입니다. 오른쪽 백악산과 왼쪽 청화산 자락을 각각 좌청룡우백호 삼아 거느리고 있습니다.   정상입니다 !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빚어낸 자연 수영장입니다 ^^  고무보트 안 가져가서 뼈저리게 후회하고 왔답니다 ㅎ   동고비 한마리가 죽어, 바위로 환생한 것일까요.......   산행코스가 3시간 정도로 짧아 하산후 시원한 계곡에 발담그고 식사를 합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죠 ^^   참여하신 분들 반가웠고, 즐거웠고, 고생하셨습니다 !  또 뵙겠습니다^^       P.S.   9월 산행 예고 : 다음달 산행은 9월20일(토)입니다.  북한산의 일부 봉우리와 남한산성~ 두 군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공지 올리겠습니다.

2014.08.20.

8월 풀꿈자연학교(상당산성)

8월 상당산성 풀꿈자연학교 수업은 무심천에서 진행했습니다. 물놀이를 겸하여 아이들이랑 PET병 물총싸움!!! 한바탕 신나게 놀았네요.

2014.08.19.

청주충북환경연합 18차 운영위원회 개최(7.21 영동지부)

청주충북환경연합은 영동, 보은, 진천의 세개 지부와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등의 전문기관, 여러개의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는 연합체입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청주충북환경연합의 중요한 상황을 논의하고 결정합니다. 그런데 운영위원회 개최 장소는 주로 청주가 되는데 이번 18차 운영위원회는 지난 17차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부조직과의 교류활성화 차원에서 영동지부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영동지부는 매월 하천조사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매월 21일에는 하천조사활동 결과에 따라 지점을 정해서 하천정화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7월 21일(월)도 영동지부 하천정화활동을 진행하는 날이어서 청주에서도 함께 참여해서 하천정화활동을 진행하였고, 저녁에는 영동지부 사무실에서 18차 운영위원회 겸 영동지부와의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영동지부 회원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금강변 하천정화활동과 간담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89" align="alignnone" width="700"] 하천정화활동 시작~ 장갑끼고 집게 들고~[/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290" align="alignnone" width="700"] 금강 참 넓어요~[/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291" align="alignnone" width="700"] 트럭에 있는 마대자루가 모두 수거한 쓰레기~ 영동지부 아자!![/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292" align="alignnone" width="700"] 영동지부에서 저녁겸 담소~[/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293" align="alignnone" width="700"] 영동지부와 간담회~[/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294" align="alignnone" width="400"] ...

2014.07.25.

2014 풀꿈환경강사 양성교육(6.10~7.28)

2014 풀꿈환경강사 양성교육이 6.10(화)시작되었습니다 단체의 자원활동과 환경교육을 하기위한 인력풀 구축을 위해 작년 1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원은 10명이지만 만명의 아군을 얻은것 같아 든든합니다  대표님의 인사말씀으로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자기소개 하는 시간이네요   1기 선생님들도 응원와 주셨습니다  남는건 사진이라 했던가 단체 사진도 찰칵  곧바로 1강 환경과 환경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청주충북환경연합 김경중 처장님이 열강하셨습니다 실내교육 2강은 나무와 숲이야기 충북숲해설가협회 류진호 사무국장님께 들었습니다(아쉽게 사진이 없네요)  실내교육 3강은 박현수 선생님으로 부터 프로그램 기획 및 강의안 만들기에 관해 들었습니다   다양한 생태이야기는 덤으로 들었구요 실내교육 4강 역시 박현수 쌤으로 부터 물고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5강은 물과 대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배명순 박사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6강은 환경문제는 왜 발생하는가에 대해 신동혁 선생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7강은 식물이야기를 전숙자 쌤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새이야기는 8강으로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국장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9강은 원전과 탈원전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국장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몰랐거나, 혹은 불편했거나, 무심했던 이야기 원전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 이룰수 있습니다. 나라, 국민 모두가 함께 한다면요   드디어 실내교육 10강 전숙자 쌤으로 부터 자연물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년 교육을 위해 일년 내내 자연물을 채집하고, 말리고, 나누고 교육은 참 손이 많이가고 정성도 듬뿍들어야 가능한가봐요   이제부터는 실외수업입니다 1강은 전숙자쌤이 진행하셨구요 내암리에서 양서파충류에 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실외수업 2강 3강도 전숙쌤과 함께 식물이야기 생태놀이등을 배웠습니다(사진 아쉽~~) 위 사진은 4강 작은우주 곤충의 세계 임은지 선생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꼬물꼬...

2014.07.23.

7월 풀꿈환경강좌(7.15) 김종대 편집장 - 우리나라 군대와 한반도 평화

7월, 4번째풀꿈환경강좌가 지난 7. 15(화) 오후 7시 청주상당도서관 강당에서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을 모시고 '우리나라 군대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있었다.   강의 전에 사전 프로그램으로 한살림 청주 이장희 선생님이 환경영화 '에린브로코비치'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이어 풀꿈환경강좌가 시작되었다.   김종대 군사평론가, 디펜스21 편집장, 그의 글은 한겨레 신문에서 종종 읽었다. 군사, 군대,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인간의 과학적 지식의 총아인 무기체계와 그런 놀라운 기술로 결국 사람을 죽인다는 원시성이 함축되어 있는 군대라는 존재에 관심이 있었고 눈길이 갔다. 한번 모셔서 보고 싶었고,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의 강좌는 풀꿈환경강좌였다. 환경과 군대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내 머릿속에선 그닥 어렵지 않았다. 전경수 교수의 ‘똥은 자원이다 인류학자의 환경론’에서도 베트남 전쟁을 다루고 있다. 국군전쟁포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에이전트 오렌지, 화학물질(고엽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전쟁은 핵발전 사고 만큼이나 안정된 환경을 일시에 아노미상태로 만들어버리는 힘을 가졌다. 7월 칠석,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까치와 까마귀가 만든 다리로 서로 만나 듯, 여기에 계신 분들이 까치와 까마귀처럼 남북을 잇는 다리가 되기를 바라며 강의가 시작되었다. 1900년에서 1971년 사이 국가급 전쟁에서 1억 8천만명이 죽었는데 이 수는 그 이전 1,000년간의 전쟁에서 죽은 인구보다 많았다. 대량 살상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전쟁수행의 주체는 군대에서 국민으로 전환되었고, 전쟁을 통해 조세, 재정, 과학기술 등이 발전되어 왔다. 제2차세계대전 때 오늘날로 보면 1조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공급했고, 한국전쟁때는 공산게릴라가 피난민에 섞여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학살했다. 오죽하면 UN사령부에서도 그만 죽이자는 의견이 나왔을까. 어찌나 폭격을 해댔던지 남아있는 북한의 건물이 없었는데, 2차대전때보다 2배나 많은 폭탄...

2014.07.22.

2014 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 (7.1~7.8)

2014년 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가 지난 7. 1 (화) ~ 7. 8(화)까지  속리산 늘재에서 월악산 하늘재 구간에서 있었다. 총 27분이 참여한 이번 탐사는 마룻금의 관리실태를 조사하는 관리실태팀과 식생을 조사하는 초본, 목본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여느 때와 달리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고, 탐사는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탐사결과를 정리한 탐사결과 보고회를 8. 28(목) 오후 2시, 충북NGO센터 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의 탐사가 충청리뷰에 게재되어 옮긴다.   8일간 100km 산행 ‘젊음, 백두대간을 품다’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2014 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대’ 자연과 사람의 공생 모색   - 2014년 07월 11일 (금) 10:08:30  권혁상 기자 jakal40@hanmail.net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와 청주충북환경연합이 ‘2014 백두대간 생태문화탐사’(단장 박재인·충북대 산림자원학과 교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27명의 대원들이 속리산 눌재에서 월악산 하늘재까지 100여㎞를 도보로 이동했다. 한반도의 중심축인 백두대간을 따라 걸으며 생태문화 탐사와 현장체험학습, 백두대간 홍보활동 등 을 펼쳤다. ‘젊음, 백두대간을 품다’라는 제목으로 18세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충북도의 지원 덕분에 참가비는 숙식제공 ‘초저가’ 10만원. 하지만 8일간의 산행에 대한 두려움 탓인지 신청자가 쇄도하진 않고 3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박연수 탐사대장은 “백두대간의 옛길, 마을과 계곡을 걸으며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공생을 꿈꾸게 된다. 안전을 위해 하루만 능선에서 비박을 하고 대체로 인접 마을에 방을 잡아 잠을 잔다. 처음 탐사를 시작한 98년에는 백두대간 전국 권역을 탐사대상으로 잡았은데 2008년부터 도내 구간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 별로 힘들지 않았고 비가 오는 날은 충북산악구조대가 함께 해 안전하게 탐사를 진행했다” 초창기에는 식물, 동물, 곤충 식생 등 생태탐사에 주력했다....

2014.07.22.

6월 풀꿈환경강좌(6.11) 정민석 교수 -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

6월 풀꿈환경강좌는 6. 11(수) 오후 7시, 상당도서관 강당에서 정민석 아주대 해부학 교수님의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이란 주제로 있었다.   이번 강좌는 청주충북환경연합 김경중 처장이 정리했다.   풀꿈환경강좌 3. 정민석 교수의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 해부학하면, 개구리를 클로로포름 병에 넣어 마취를 시키고 배를 갈라 위, 소장, 대장의 소화계나 간 등의 내장을 관찰하는 것이 연상된다. 피부로 보호되는 몸의 내부를 본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생물의 몸을 절개한다는 공포에서 오는 상반된 개념이 늘 존재한다. 아주대 해부학 교수이면서 만화로 해부학을 소개하는, 해부학을 사랑해서 ‘해랑’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정민석 교수의 강연이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이란 주제로 시작되었다. 해부학은 의과대학의 논산훈련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처음 대학에 들어와 의학의 대상인 인간의 몸을 알아가는 과정, 그렇기에 군기도 쎄고, 의사의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사람의 몸을 알아야 하기에 가장 두렵게 느껴지는, 시신을 가르고 관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죽은 사람은 무섭지 않아요. 산 사람이 무섭지요”라고 했다. 사람은 영혼과 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내용은 만화로도 표현되었는데, 해부용 시신이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생 때는 “시신보다 시험이 더 무서워요. 시험을 못 보면 낙제하거든요”라고 했고, 해부학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서는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서워요. 산 사람은 나를 괴롭힐 수 있지 않습니까? 학장은 열심히 일해!, 마누라는 돈 벌어와!, 마담은 술값 내!” 했다. 해부학은 변하지 않는 몸이 있으니 한 번 공부하면 평생 우려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가 보다. 종종 근육의 이름이 바뀌는데, 과거 일본을 거친 한자어에서 우리나라 말로 바뀌어간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시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바람직한 일인데, 정작 의사들...

2014.07.22.

초록시범마을 주민순회교육 진행

초록마을사업추진위원회는 6월 ~ 7월 초록시범마을 25개소를 방문해 ‘기후변화와 녹색생활실천’이란 주제로 주민순회교육을 진행했어요. 청주충북환경연합은 사무처 상근자와 환경강사들을 대거 투입해 지구를 지키는 초록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강했지요. 초록마을 주민들은 아파트내 경로당이나 회의실에 모여 왜 기후변화가 심각한지, 어떻게 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적게 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지 환경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배운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연말 초록우수마을을 꿈꾸며, 아자아자! - 용암한우리타운아파트 조곤조곤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할머니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임지은 환경강사 눈코틀새없이 바쁘지만 초록지구를 위해서라면... 열강 중인 최영미 부장 - 분평대원아파트 초록마을 만들기는 우리가 앞장선다! 강의 시작전 추진위원인사 - 장자마을9단지부영아파트 초록마을사업 진행 3년차 베터랑 강사 오경석 국장 - 복대대원아파트 우렁찬 목소리와 아름다운 희말라야 풍경으로 좌중을 사로잡은 박연수 대장 - 청주푸르지오캐슬아파트 환경교육은 내게 맡겨라! 어떤 강의도 척척! 전숙자 운영위원 - 성화남양휴튼아파트 꼬마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수강자를 위하여 비지땀을 흘리는 김경중 처장 - 율량2LH2단지아파트 아들 재후가 살아갈 세상이 안전하고 풍요롭길 바라며, 이성우 국장 - 가경벽산아파트  

2014.07.22.

5월 풀꿈환경강좌(5.21) 서정홍 시인 - 농부시인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

2010년 시작된 풀꿈환경강좌가 올해 5년차를 맞았다. 올해도 변함없이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의 강좌를 준비했으며 2012년부터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을 우리단체가 맡고 있다. 각 단체별로 강좌의 후기를 작성하여 중부매일에 연재하고 있다.   5월 풀꿈환경강좌는 서정홍 시인을 모시고 '농부시인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5월강좌는 충북숲해설가협회의 안상숙 선생께서 강좌 후기를 작성해 주셔서 연재한다.   시를 농사하다   안상숙 (충북숲해설가협회)   촌놈, 청년회장, 시인, 농부, 농부시인...서정홍 시인을 지칭하는 많은 말들을 늘어놓고 보니 서정홍이라는 한 인간이 보입니다. 그는 필시 청년처럼 뜨거우며 시인처럼 따뜻하고 농부처럼 부지런하며 우직한 사람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강연입니다. 첫 강연에서는 똥, 오줌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는 시골마을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소농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력하셨습니다. 풀꿈강좌는 행복한 동행입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덤으로 얻습니다. 시인이 사는 곳은 나무실이라는 열 가구밖에 안 남은 산골마을입니다. 그중의 반이 혼자 사는 집입니다. 한때 30가구에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북적이며 살았던 마을의 스산한 퇴락. 시인의 눈에 그것이 예사롭지는 않았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이사 첫날, 시인은 대뜸 청년회장의 직함을 받습니다. 60 중반이 넘으신 청년회장님이 직접 찾아와서 30년 만에 넘긴다며 홀가분하게 던져주신 청년회장직. 흔쾌하게 받아들긴 했지만 그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임을 알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시인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 만나는 모든 것들이 스승입니다. 특히 인동할머니는 깊이 남습니다. 93세의 인동할머니의 삶은 시인이 살아온 세월과 많이 달랐습니다. 쥐와 한 이불에 살았다던 인동할머니는 그래서 쥐에게 네 귀퉁이 이불깃을 다 뜯기고도 <불편한 거 없다며> 쥐를 잡지 않습니다. 외려 못 참고 달려든 시인의 손에 쥐는...

2014.07.22.

무심천, 미호천에 큰빗이끼벌레 출현....

무심천과 미호천에 큰빗이끼벌레가 출현했습니다. 요즘 4대강 공사로 인해 하천이 호수와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무심천과 미호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징그럽죠~~ 냄새도 심하게 납니다.  미호천 작천보 아래에서 발견한 큰빗이끼벌레>   큰빗이끼벌레는 외래종으로 물이 흐르지 않은 호수에 살면서 녹조등을 먹고 삽니다. 태형동물로 개체는  1.5mm 이지만  군집생활로 2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큰빗이끼벌레가 나타났다는 것은 강의 생태가 호수처럼 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날씨가 덥고 가뭄으로 수량이 줄었고, 각종보로 인해 강의 흐름이 막혀 호수화 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 태형동물이 발견되는 것은 4대강에 16개 보가 생기면서 전국의 강이 호수처럼 변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작천보 아래에서 발견한 큰빗이끼벌레> 무심천과 미호천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도 모두 보아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비주얼 최상... 젤리처럼 생기고 느낌도 영 이상하고....> 큰빗이끼벌레 자체가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놈들이 왕성하게 서식할수 있는 강이 되었다는것은 우리나라 강이 호수로 변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은 흘러야 한다.  참 단순한 이치를 얼마나 더 가야 깨닫는 날이 올까요? 4대강 반격의 서막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2014.07.15.

환경운동연합 전국회원대회 잘 다녀왔습니다(6.21~22)
환경운동연합 전국회원대회 잘 다녀왔습니다(6.21~22)

'수명다한 원전폐쇄'를 위한 환경운동연합 전국회원대회가 경북 경주에서 있었습니다. 6월21일(토)에는 전국에서 6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회원총회, 탈핵문화제, 회원한마당을 진행하였고, 6월22일(일)에는 월성원전에서 '수명다한 월성원전 폐쇄'를 위한 집회와 'what if'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청주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25명의 회원들이 함께가서  '노후원전폐쇄'의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청주에서도 탈핵을 실현하기 위한 뭔가를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청주에서도 함께 탈핵의 큰 흐름을 만들어 갑시다.   김말숙, 안전숙 회원   예은경 회원과 예준이   정진 회원, 안현숙 회원   최영미, 김혜린   김경중, 박종순 회원   주범이, 김경중, 박종순, 김혜린, 최영미   그리고 주범이가 전국무대에 섰습니다. 지역별로 나와서 탈핵결의문을 읽었는데 충북에서는 주범이가 올라가서 낭독했습니다~   우리단체 최연소 회원인 재후와 조용숙 회원   월성원전 앞에서 STOP 원전!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