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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논평(6.5)
환경의 날 논평(6.5)

230605_환경의 날 논평(최종) [환경의 날 논평] ‘환경의 날’은 기념할 날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환경을 지킬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날이다!   6월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UN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해서 유엔에서 이날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6월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28번째 ‘환경의 날’을 맞아 충북도내 지자체별로 기념식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보면 ‘환경의 날’이 기념식을 할만한 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장마가 온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미 지난달부터 30도를 웃도는 날씨와 뜨거운 햇빛에 거리를 걷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이 9월 정도까지 계속될 것을 생각하면 1년 12개월 중 5개월 정도가 폭염과 뜨거운 햇빛 때문에 거리를 걷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폭염에 그늘을 만들어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가로수가 없는 길이 태반인 게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있는 가로수조차 간판과 전깃줄 때문에 강전지 당하고 수많은 개발사업에 뽑히기 일쑤다. 가로수를 심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가로수를 위한 게 아니다.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시대 시민의 생존과 적응을 위해서 필요하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또 어떤가? 기후위기 문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부각되어 있는 것이 플라스틱 문제다. 그래서 충청북도를 비롯해 충북도내 많은 지자체가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들어 시행 중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행사와 회의를 가면 1회용 생수병이 버젓이 제공되고 있다. 지자체별로 수 많은 위원회와 회의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1회용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솔선수범해야 하는 지자체가 스스로 만든 조례를 위반하고 있으면서 주민들에게는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요구하는 ...

2023.06.05.

[식목일] 가로수 보호 촉구 기자회견문(4.5)

[기자회견문] 가로수를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다! 가로수 훼손 그만하고 가로수 조성, 보호 정책 시행하라! 오늘은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는 식목일이다. 특히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적응하는데 꼭 필요한 도심 가로수는 지금도 훼손되고 있다. 2020년 청주 가경천의 살구나무 157그루가 베어졌다. 베어지지 않았다면 지금쯤 살구꽃을 피워 멀리서도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였다. 꽃이 지고나면 넓게 뻗은 가지와 잎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온도도 낮춰주고 사람들이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었다. 하지만 ‘하천정비사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베어졌다. 이미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인식되고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이 중요한 의제로 대두되던 시기였지만 지자체의 가로수 훼손은 변함이 없었다. 안덕벌에서는 도로정비사업을 이유로 20주 이상의 은행나무가 뽑혀 사라졌다. 결국 현재의 안덕벌은 그늘이 없는 거리가 되었다. 그늘만 없어진 게 아니라 여름철이면 덥고 걷기 힘들어 가기 힘든 거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봄철이면 수많은 도로변과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가로수들은 가지치기 당하고 있다. 전기줄과 태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는 예외로 하더라도 도대체 왜 잘리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가지치기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요즘과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위해서는 가로수가 더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예 가로수가 없는 곳도 많다. 청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 중 사창사거리와 터미널이 있다. 그런데 사창사거리에서 오송 방면 버스 타는 곳까지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드림플러스 앞은 가로수가 없다. 두 곳 모두 청주에서 사람 통행이 가장 많은 곳인데 한 여름에는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다. 청주공업고등학교 뒷길은 인도를 넓혀 가로수를 충분히 심고도 남을 정도인데 가로수를 심지 않았다. 바로 옆 초등학교까지 있어서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곳 임에도 가로수를 심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강서지구 상가 앞길처럼, 요즘은 아예 택지개...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