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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고·먹고·즐기고, 무심천 놀이하천 만들기’에 집중하는 청주시 규탄(3.29)

[성명서] 물보전·미세먼지·기후위기 대응은 뒷전, ‘보고·먹고·즐기고, 무심천 놀이하천 만들기’에 집중하는 청주시 규탄한다! 청주시 이범석시장이 지난 3월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선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의 4가지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는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비롯해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의 무심천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무심천 내 6개 구간에 꽃길·꽃정원, 산책로 바닥 조명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61,601㎡ 규모의 유채꽃밭을 단계별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무심천과 미호강의 수질개선을 최우선하겠다는 이전 계획에 역행하는 발표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 개화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우려해 시민 안전을 위한 무심천변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수천만 원을 들여 ‘제1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열고 용화사 입구에서, 제1운천교까지 푸드트럭 20여 대를 운영하겠다고 한다. 20여 개의 푸드트럭 중 지역 상인이 운영하는 트럭은 14개, 6개 업체는 외지업체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외지 푸드트럭까지 유치하면서 가뜩이나 번잡한 도로를 점거하는 것은 오히려 시민들의 휴식을 방해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또 노점상은 불법이라면서 외지업체까지 불러들여 운영하는 푸드트럭은 괜찮은가? 푸드트럭이 없다면 오히려 무심천을 걷던 시민들은 인근 상가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차를 마실 것이고 이로 인해 인근 상가들은 모처럼 생기를 찾을 것이다. 더구나 푸드트럭이 없어도 무심천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푸드트럭 유치하는 것은 일회용 쓰레기들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그 쓰레기는 무심천 곳곳에 불법 투기되어 하천오염을 조장할 뿐이다. 둘째, 벚꽃 축제를 앞두고 3억 5천만 원을 들여 청남교와...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