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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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 기후위기를 막는 일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17549" align="alignnone" width="720"] 2021년 전세계 이상기후[/caption]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이걸 기후위기 대응과 연관 지으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난개발, 오염물질 배출 시설 설치, 숲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업 등을 막고 싸워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역의 환경파괴를 막는 활동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지역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청주를 봐도 그렇고 충북을 봐도, 여기저기 신규 산업단지 문제가 심각하다. 산업단지를 짓는 과정에서 수 많은 숲과 농지를 훼손되고, 가동되면서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 누출 사고, 그리고 어마어마한 온실가스도 배출하게 된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최대 배출은 산업부문이다. 미세먼지 최대 배출원도 산업계다. 거기에다 지금 청주와 충북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매립장들 대부분이 산업단지 안에 생기거나 증설하는 매립장이다. 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괴산 메가폴리스산업단지 매립장, 오송 바이오폴리스산업단지 매립장이 그렇다. 여기에 진천 메가폴리스산업단지 매립장, 청주 네오테크밸리산업단지 매립장 등 수 많은 산업단지가 지어지고 있고 거기에 대부분 매립장들이 들어오고 있다. 결국 매립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규 산업단지 건설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 지역으로 들어오면 가로수 문제가 있다. 예전에는 가로수가 있으며 그냥 ‘보기 좋네’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적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가로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도시에 살기 위해서 가로수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도시에서는 대단위 숲을 조성할 수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 가로수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 적응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가로수가 중요하다...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