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안전 관심없는 충북교육청 규탄 기자회견(4.3)

관리자
발행일 2019-04-03 조회수 222



미세먼지 농도 최악 음성군, 학교 인근 LNG발전소 건립 논란



- 충북교육청은 음성LNG발전소 건립반대에 적극 나서라! -



연일 미세먼지로 뒤덮인 잿빛하늘에 시민들은 우울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미세먼지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지난 3월13일에 국회를 통과했다. 그만큼 미세먼지는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공기질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둔 가정의 고민은 더 할 나위 없다.
음성지역도 미세먼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보다 높고, 수도권의 농도를 능가하고 있다. 그런데 음성군의 2019년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 전체 평균 47㎍/㎥보다 높은 51.3㎍/㎥(한국환경공단)이다. 전국적으로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데 그 중에서도 음성군이 유독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음성군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음성읍에서 1km거리에 1000MW규모의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LNG발전은 석탄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발생량이 적다고는 하지만 미세먼지를 유발시키는 질소산화물 배출은 상당하다. 지금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충북전체 평균보다 높은데 음성LNG발전소가 건립되면 음성군의 대기질은 어떻게 되겠는가?
더군다나 음성LNG발전소 건립 예정부지 800m에 음성여중과 평곡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호흡기 질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폐와 신장, 면역체계가 미성숙하고 뇌가 아직 발달단계에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성장 및 발달지연, 더 나아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소아비만, 성조숙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음성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LNG발전소 건립에 문제가 없다며 막무가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충북교육청의 입장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 ‘음성여중교육환경지키기 학부모연대’가 충북교육청에 질의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충북교육청은 답변에서 “건설에 따른 환경 및 주민 피해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검증위원회의 의견을 그대로 인용하고, LNG발전소가 학교환경보호구역(학교에서 200M범위) 밖에 위치해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충북교육청이 학교 인근에 이런 위해 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음성군의 입장과 같다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은 누가 책임지겠는가? 충북교육청은 LNG발전소 건립으로 인한 학생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생 환경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학생들의 환경과 건강 없이 ‘함께 행복한 교육’ 실현은 불가능 하다. ‘함께 행복한 교육’실현을 위해 충북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요구






  1. 충북교육청은 음성LNG발전소 건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2. 충북교육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음성군청, 한국동서발전()에 음성LNG발전소 반대 입장을 전달하라!



  3. 충북교육청은 학생과 학교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위해 끝까지 싸워라!





 

201943



음성여중교육환경지키기 학부모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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