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방문] 살구나무 162그루가 무분별하게 베어졌습니다..(9.28)

관리자
발행일 2020-09-29 조회수 261


9월 28일(월)  민원전화가 왔습니다. 가경천에 살구나무를 모두 베었다는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다녀와 보니 충청북도가 발산교와 죽천교 사이 살구나무 162주를 모두 베었습니다.


하천정비사업 때문입니다. 



30년 가까이 자란 나무를 자르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다는 이유 때문에  봄이면 살구나무 꽃으로 아름다웠던 가경천의 가로수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하천 정비사업 꼭 이렇게까지 해야할까요?


환경을 파괴하고, 다시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하천정비사업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인근 거주 주민들이 가경천에 나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어떤 주민은 잠이 안오고 화가 난다고 합니다. 


어떤 주민은 저희에게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습니다.

이런 방식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중단 되어야합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님!


이제 이런 방식의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현장에 나와서 직접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이런 무분별한 벌목이 이루어지면 안됩니다.



오늘(29일) 11시, 죽천교 아래에서 살구나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담아 추모행동을 가졌습니다.
갑작스럽게 잘려나간 나무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라도 해야 될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이 모여 베어진 살구나무 162그루에 근조사진을 붙였습니다.
매년 봄이면 살구꽃으로 가득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던 살구나무는 이제 없습니다
이미 베어진 나무를 되돌릴 순 없습니다.
이 나무들이 정말 베어져야 했는데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번 하청정비사업은 2025년까지 복대동에서 남이면 석판리 일원 가경천에 걸쳐 진행된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 할 것같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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