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풀꿈환경강좌] 1강 “밥상에 담긴 노동의 가치” – 정은정 농촌사회학자 (8.17)

관리자
발행일 2022-08-23 조회수 88

2022 풀꿈환경강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8월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신동혁 대표님께서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또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백혜원 회원님께서 나의 초록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

 
✨드디어 기다리던 2022 풀꿈환경강좌 1강이 시작됩니다! ✨
농촌사회학자이신 정은정 작가님이 전해주셨습니다! 😊
 

농촌사회학을 연구하는 사회학자가 보는 농촌의 삶은 어떠하며,
우리가 먹는 밥 한 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농촌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가족 구성원이 농촌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며 우리가 먹는 대다수의 식품들이 농촌에서 생산 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도 중요한 농촌의 삶은 어떠한지, 농촌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농촌에까지 관심을 가지기는 힘들다 라고 답하실 것 같습니다.
 

농촌에서는 마을회관이 정말 중요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식사를 하며 마을의 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공동식사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조사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농번기에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고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기에 공동식사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공동식사에 참여하는 의외의 이유가 한 가지 있습니다.
혼자 먹는 외로움이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무엇보다 홀로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셨다는 것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농촌의 노령화와 인구감소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현재는 거의 모든 농촌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이들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없었다면 농촌은 더 빨리 소멸되었을거라 말하셨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입국이 어려워졌고 농촌의 인력 부족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비건에 대한 색다른 시선도 짚어주셨습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동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비건입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축산업자는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보았는지 축산업자들의 이야기도 전해주셨습니다.
작가님께서 직접 도축 현장을 방문하고 그 현장을 눈으로 담으신 경험,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입은 농가들을 방문한 경험을 통해
길러보지 않고 죽여보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공장식 밀집 사육을 가축전염병의 근본 문제로 지적하지만, 이것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작가님의 저서인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말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나온 송강호의 대사입니다.
인간은 밥을 먹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요.
밥을 먹기 위해, 밥을 먹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이루고 배우며 사람의 모습을 갖추며 살아왔지만
우리가 먹는 밥에는 인간성이 깃들어 있는 것일까요?
 
 
💡다음 2022 풀꿈환경강좌 안내💡
✔️ 최경철 건축가 “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 9월 22일(목) 오후 7시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 문의 : 043-222-2466 / 010-9797-2466 (김채린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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