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꿈강좌 5번째 이야기] 영화로 이야기 하는 동물권 - 오성윤 영화감독(9.15)

관리자
발행일 2021-09-16 조회수 79

코로나19로 8월달 풀꿈강좌가 취소되어 두달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9월 1 5일(수) 다섯번째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어 이번달부터는 30명에 한하여  사전신청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의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풀꿈환경강좌는 8개 환경단체가 공동주최로 진행하고, 매월 각 단체의 대표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달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신동혁 대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북이면 소각장 암발생와 관련한 주민건강영향조사 문제 대응, 청주신청사 제로에너지 1등급 촉구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 활동하고  이러한 활동은 모두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나의 초록생활이야기에는 감연희 회원님께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초록생활로는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소비를 최소화 하고 그 중에서 옷을 구매할 때 꼭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고, 한번 구매한 옷은 10년 이상 입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만났던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도 본인을 기억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오늘의 강사님은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을 제작한 오성윤 감독님입니다!
작년에 강의를 요청드렸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되어 1년만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현장 답사, 스케치 하는 과정 등 이 영화를 제작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야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메인 포스터는 다른거지만 감독님은 사진속에 보이는 포스터가 더 좋았다면서
물을 싫어하는 닭과 물을 좋아하는 천둥오리, 다르지만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당에 있는 동물들의 캐릭터를 설정할 때 특히 수탉의 벼슬을 강조했는데,
지배와 피지배, 갑과 을, 사용자와 피사용자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영화 스포) 영화 중간 쯤에 보면 저 벼슬이 벗겨져 오리가 벼슬을 쓰게되고 오리가 마당의 최고자가 됩니다 ㅎ

잎싹이, 초록이, 나그네, 달수, 짹짹이 등 캐릭터들의 특징이 명확하고
동양화를 보는 듯 우리나라의 풍경, 계절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생강나무, 복수초, 찔레꽃 등을 표현할 감독님께서는 식물도감을 구매해서 찾아보고 최대한 똑같이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 계절에 이 나무와 꽃이 맞는지 여러가지를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물권으로 시작해 인권, 생명권을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기존의 타의에 의해 주어지고 만들어진 자기를 버리고 스스로의 정체성의 본질을 온전히 새롭게 확립하려는 것인데요.
(영화스포)
또한 마지막에 족제비의 먹이가 되는 잎싹이를 보면 거대한 자연의 순환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작에는 없지만 달수의 캐릭터는 영화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하는데요,
이 달수는 영화 '언더독'으로 까지 이어집니다. 두편을 보신 분이라면 아마 눈치채셨을 거에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언더독'은 오성윤 감독님이 아래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산속에 버려진 뭉치는 이미 버렸진 여러 유기견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친구들과 인간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탈출기를 그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유기견, 로드킬, 공장식 사육 등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본 임순례감독은 유기견의 폐해 종합보고서를 평가를 하셨다고 합니다.
'언더독'을 보면 유기견과 관련하여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볼 수 있습니다.

2시간 동안 '마당을 나온 암탉'과 '언더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부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영화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래링크를 클릭하시면 그날 강의를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FTCvdbhfw8&t=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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