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지키러' 풀꿈생태탐방 다녀왔습니다! (5.25)

관리자
발행일 2024-05-28 조회수 7

그동안 코로나로 가지 못했던 풀꿈생태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올해 풀꿈생태탐방은 현안지역을 포함하여 방문하는 것으로 주제를 잡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5월달 풀꿈생태탐방에서는 전남구례 골프장 예정부지를 둘러보는 것인데요!
탐방 주제에서 아시다시피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지키러'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둘러본 곳은 화엄사 입니다.
지리산 하면 화엄사!
지리산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 화엄사 절을 빼놓을 수 없지요~
화엄사 내 문화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사포마을 입니다.
이곳 사포마을 뒤쪽으로 골프장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사포마을 이장님이 반대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주민분들과 함께 대책위를 꾸려가고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의 정정환 운영위원께서 지리산 골프장 현장을 같이 둘러보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숲으로 우거진 곳입니다~
골프장이 들어선다면 길도 더 넓혀야 할 것이고, 그러면 이런 숲길도 사라지겠지요..

기존에 울창했던 나무를 베었습니다.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나무를 베어 생태등급도를 떨어트렸답니다....하..

지리산 자락 중턱에 이렇게 길을 내고 나무를 베고..
비가 오면 마을로 흙물이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올 여름 장마때는 또 어떨지...
이렇게 산 중턱에 어떻게 골프장을 지을 생각을 할 수 있는것인지..
우리의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피켓을 만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일에 연대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알리는 방법입니다!
누구나 얘기할 것입니다.
지리산에 골프장은 안된다고. 지리산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골프장은 안된다고!



1시간 30분정도 골프장 예정부지를 둘러본후
마을 바로 옆에 있는 다랭이 논으로 왔습니다.
사포마을 다랭이 논은 2023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이곳만은지키자'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지역입니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다랭이논은 지리산 자락에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곳이며,
바로 위 숲에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과 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1등급 수달과 2등급 삵의 서식지, 야생화 앵초 군락이 있습니다.
골짜기 마을의 식량자급을 위해서뿐 아니라, 소규모 댐 역할과 인공습지로서의 환경적 가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예술적 가치,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제적 가치 등을 가진 보물입니다.

고령화와 경작자 감소로 다랭이논 유실이 우려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바로 위 숲에 예정된 지리산골프장으로 인해 숲이 파괴되고,
계곡물이 오염되고, 각종 농약과 제초제가 흘러들며, 생물다양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게 가장 큰 위협이자 문제입니다.
지리산골프장이 들어서면 지리산 자락이 파헤쳐지고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뿐 아니라 바로 밑 사포마을 주민들도 모두 떠나 다랭이논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다랭이 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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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마을 아래에 있는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반곡마을에 잠시 들렸습니다.
산수유 꽃이 없어도 마을이 예쁜 곳입니다.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궈 잠시 쉬었습니다~


이런 곳에 골프장이라니...현장을 둘러볼수록 마음이 답답하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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