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꿈강좌 6번째 이야기] 바다에서 실학을 찾다 -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10.27)

관리자
발행일 2021-10-28 조회수 75

풀꿈환경강좌 6번째입니다!
이번달은 예정보다 한주 늦은 10월 27일(수)에 찾아뵈었습니다!

이번달 풀꿈환경강좌 대표 인사는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신준수 대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시게탑을 지나가다 꺼져있는 대기안내판을 보고 직접 지은 시를 읊어주었습니다.

나의 초록생활이야기도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외 박애련 회원님께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실천하고 있는 초록생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과일을 살때 딸려오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딸아이에게 가방을 만들어주었더니
딸아이는 가방을 메고 유치원을 가서 우리 엄마는 이런것도 만들 줄 알아요~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하는 박애련 선생님의 모습이 더웃 멋집니다!

그리고 오늘의 강사님!
물고기아빠, 물고기 대변인으로 물리는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님입니다^^

손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 이야기와 현재 과학으로 밝혀진 물고기의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자산어보'는 손암 정약전 선생이 흑산도 유배지에서 저술한 책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수산생물학 백과사전인데요,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권 인류(비늘이 있는 물고기), 2권 무린류 및 개류, 3권 잡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흑산도 연안의 수산생물을 실제 조사하고 보고해서 실학적 성격을 갖고 있구요.
물고기들의 분포, 형태, 습성과 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고등어, 멸치, 전어, 장어, 홍어 , 오징어, 문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대멸, 중멸, 소멸, 자멸, 세멸 이라고 크기에 따라 불리는 멸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관장님의 책 "멸치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에 대한 풀이를 해주셨습니다.
블랙박스라 함은 바로 물고기 머리에 있는 이석(귓돌)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석은 몸의 방향과 평형을 유지시켜주는 세반고리관 같은 역할의 뼈 입니다.
그런데 이 이석의 단면을 보면 나무와 같이 원형의 나이타기 있고,
이를 통해 나무의 나이테처럼 연륜, 일륜(일일성장선)으로 물고기의 나이를 추정 할 수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행기나 자동차의 블랙박스처럼 물고기의 생활사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것이죠.
처음 접하는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물고기를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괌 서쪽에 위치한 뱀장어 산란장이야기, 회유성 어종인 고등어, 홍어와 간재미의 차이, 오정오(갑오징어)이야기, 꽃게 등등
시간이 모자랄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중심의 관념에서 물고기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자연성회복을 위해 물가의 재자연화가 필요하며, 종적 횡적 역개발로 서식지를 복원하구요
물고기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대안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어도가 만들어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물고기의 생태와는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장님께서는 지자체에 계속해서 이야기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은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서천에서 달려와주신 황선도 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관장님의 물고기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 '친애하는 인간에게 물고기 올림' 등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다음 강좌는 11월 17일(수) 김규항 사회문화비평가의 '자유의 여러빛깔' 이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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