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 성명]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반대한 22인 청주시의원 규탄[6.29)

관리자
발행일 2023-06-29 조회수 17



[규탄 성명]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반대한
22인 청주시의원 규탄한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가 현실화 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시민환경단체들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의 문제를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한 서명운동, 선전전, 기자회견, 문화제,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집권 여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도 반대 입장과 지방의회의 반대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오늘 청주시의회가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는 결정을 했다. 바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부결시킨 것이다. 청주시의회 19명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으로 찬성 20명, 반대 22명으로 부결되었다. 반대 표결을 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1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이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청주시의회 환경위원장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다는 발언까지 한 것이다. 정말로 이들이 일본 시의원인지 대한민국 시의원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방사능 오염수를 거르더라도 가장 문제가 되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제거하지 못한다. 또한 먹이사슬 최정점에 있는 인간에게 방사능이 농축되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과학자들도 알지 못한다. 이게 과학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바다에 희석되면 방사능 농도가 낮아서 괜찮으니 방류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인, 시의원들이 해야 하는 일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먹거리가 위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것이다.
‘김병국, 김완식, 김현기, 남연심, 박근영, 박노학, 박봉규, 박정희, 안성현, 유광욱, 이상조, 이완복, 이우균, 이인숙, 이종민, 이한국, 이화정, 임정수, 정영석, 정태훈, 홍성각, 홍순철’ 22명
청주시민들은 이들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이들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채택을 반대한 시의원들이다.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관심없고 대통령과 집권 여당, 일본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한 시의원들도 기억할 것이다. 지금은 웃고 있겠지만 언젠가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2023년 6월 29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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