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둘둘모임 1차 - 지리산둘레길 2코스(2.25)

관리자
발행일 2017-02-27 조회수 434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소모임인 둘둘 1차 모임 후기입니다.
2017년 2월 25일 토요일 봄 바람이 가득 불던 날 지리산 둘레길 2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참석자는 총 8명으로 회원과 비회원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물론 비회원분들은 곧 회원으로 가입 할 예정입니다. ^^
남원시 인월면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1시 즈음 되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3구간에서 2구간으로 거꾸로 걸었습니다.
봄볕이 좋아서 웃음이 가득합니다.
 

바로 벽화가 있는 마을로 들어섰는데 아름다운 시골집들을 배경으로 걸었습니다.

산길을 넘어 과수원 밭을 지나 흥부골자연휴양림에 들어섰습니다.
2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힘들지 않아 산책하는 기분입니다.

숲길을 걸으며 사방오리와 오리나무 숲을 지나 솔향이 가득한 길을 걸었습니다.

봄에 겨울잠을 깨고 나온 다람쥐들이 분주합니다.
어린 다람쥐는 신기한 듯 멈춰서 한참을 쳐다봅니다.

처음 본 분들이 많았는데 몇 번의 이야기가 오가고 나니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각각의 살아온 다양한 이야기들이 둘레길처럼 펼쳐집니다.

벌판에 들어서자 거센 봄바람이 반겨줍니다.

오래된 나무와 정자가 마을 마다 있습니다.
가는 길에 바람을 피해 쉬기도 합니다.


마을 입구에 아주 큰 느티나무와 마주했습니다.
성인 여섯이 손을 맞잡으니 나무를 안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이 곳에 있었을까요?


지나는 길에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 생가 복원지에 들렸습니다.
남원은 국악의 성지로 정해져서 복원을 했나봅니다.

산수유가 노랗게 꽃망울이 터지려합니다.
이제 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물길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동물들의 발자국을 찾는 시간도 갖았습니다.

멀리 눈이 덥힌 바래봉이 보입니다.
봄이 가득해지면 철쭉제로 동네가 활기가 넘칠 것입니다.

돌로 된 장승이 보이면 2구간 시작점 보입니다.
세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한참을 웃고 나니 마을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인월로 다시 돌아가 집에 있는 식구들과 함께 한다고 흑돼지를 사갖고 왔습니다.
즐거운 마음은 집에 가서도 이어지나 봅니다.
다음 모임은 3월에 갈 예정이며 이번과 같이 선착순으로 마감할 예정입니다.
또 어떤 아름다운 길이 열려 있을까요?
다음에 함께 하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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