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대회의] 충북도청 나무훼손 규탄 기자회견(6.10)

관리자
발행일 2024-06-10 조회수 13



기후위기 역행하는 주차공간 조성사업으로



수백 그루 수목 훼손한 충청북도 규탄한다.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늘(6.10)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충북도청 주차장 확보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이들은 작년 ‘본관 정원 환경정비사업’으로 본관동 앞 정원의 작은 연못과 오래된 고목과 향나무 울타리 제거에 이어 올해는 도청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의 수목 수십 그루를 제거했고, 지난주에는 도청 서문 옆 향나무 수십 그루도 제거했다며 민선8기 김영환 지사가 발표한 ‘차없는 도청’, ‘환경특별도, 충북’은 말뿐이라고 꼬집었다
○ 그러면서 이 뙤약볕에 그늘도 없는 옥상정원을 이용할 시민도 없는데 서관 옥상정원에 이어 동관 옥상의 정원 조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철거한 것은 어이없는 발상이라고 규탄했다.
○ 이들은 또 기후위기 시대에 도심에서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나무와 숲밖에 엇다며 도심에 주차장을 조성할 것이 아니라 숲과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들은 아무리 나무를 베어내고 주차공간을 늘린다고 해도 지금처럼 승용차 이용이 대중교통 이용자보다 많다면 주차문제는 여전히 감당할 수 없다며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어 지금이라도 충북도청 주차 공간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숲과 나무가 가득하고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한 충북도청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 충북도는 내년 말까지 신관동 뒤편에 350대 주차 공간을 갖춘 후생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사가 시작되기 전 정원을 정비해서 공사 기간 동안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정화조 매설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신관과 본관동 사이 수십 년 된 고목과 향나무 등 수십 그루가 훼손되었다. 이어 서관 앞 울타리 향나무 수십 그루도 제거해 시민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0609_충북도청사 수목 제거 규탄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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