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환경연합 9월 정기산행 대야산을 다녀왔습니다(9.19)

관리자
발행일 2015-09-23 조회수 613


이번 정기산행은 여느 산행과는 달리 일요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까지 힘들게 근무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했는데,  예상보다 신청하신 분들이 적었습니다.  실패다 !
<산행 소요 시간>
1. 들머리(삼송리 버스 승강장) :   0945
2. 밀재                                           :  1143
3. 정상                                           :  1343
4. 밀재                                           :  1520
5. 삼송리  버스 승강장               :  1825
8시간 40분 걸렸네요 !!! 거의 기어서 산행을 한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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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재. 여기서 그냥 10분간 쉬려다가,  다들 한 목소리로 "배고파~아~, 밥줘~ " 외치길래 그냥 퍼질러 앉아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제가 밥주는 엄마가 아니라서, 그냥 밥(먹게 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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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환 회원님이 옥수수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옥수수는 주식이 아니라 후식이었습니다.  디저트라고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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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입니다.  우리말로 뭐라고 하더라?  요건 산행대장님이 아침밥도 거른채 손수 깎아오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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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리에서 밀재까지는 등산객들 대여섯명 밖에 못 봤는데, 밀재 올라오니 등산인파가 장난아닙니다!  무슨 북한산에 온 기분입니다.
문경 용추계곡쪽에서 끊임없이 등산객들이 올라옵니다.  관광버스 타고 오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엄청 시끄럽습니다 !!!  소음 99db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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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한 대로 대야산 등산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밀재에서 대야산 구간, 월령대에서 대야산 구간~~ 양쪽으로 동시에 등산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월 이후에는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공사하시는 분들에게 오늘 올라온 수많은 등산객들이 작업에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조금은 미안한 맘을 안고 산행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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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정상이 코앞입니다.  역시 사람이 많습니다.  저기까지 가는데 평소에는 10분이면 충분할 것을,  이번에는 20분 이상 걸렸습니다.
밧줄구간에서 서로서로 기다려야 해서 정체와 지체가 반복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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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입니다 !
참가자 소개를 하겠습니다.
맨왼쪽 : 산행대장
그다음 : 주희(초등5)
그다음 : 김나림(충북대1, 2015백두대간생태문화탐사 목본팀 대원)
그다음 : 박민환(주희양 마더)
신청하신 분이 두 분 더 계셨는데,  결국 개인사정으로 도중에 취소하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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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에 소방구조헬기가 두 대나 다녀갔습니다.
올라갈때 뒤로넘어져 머리를 다치신 아주머니를 봤는데, 그 분 말고도 또 다치신 분이 있나 봅니다.
산행대장인 제가 늘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산에서는 늘 겸손하고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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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부러운 모녀지간입니다.
2014년 제가 1년간 산행대장을 맡았을때 가장 많이 산행에 참여한 분들입니다.
개근상을 못 드려서 못내 미안했었죠 ^^
이번엔 토요일로 산행을 잡았더라면 참석불가능했을거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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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양은 암벽과 밧줄을 정말 좋아합니다!  저기서 뛰어내리고 있습니다 ^^
다음엔 중대봉에 데려가주마 약속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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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곳곳에 공사자재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얼른공사를 끝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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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8경중 단연 최고!  포즈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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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땅콩 배급중입니다.  김나림대원은 입맛만 다시고 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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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재에서 3분의1쯤 내려오다가 나무에 걸쳐진 넝쿨을 발견했습니다.
산행대장이 먼저 확인을 한 후 안전에 이상이 없자, 주희 대원이 멋지게 줄타기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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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질 수 없다!  김나림 대원도 밀림의 타잔, 아니 "제인"이 되어 한층 스릴을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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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리 마을과 민가가 얼마남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계곡입니다.
김나림대원은 뭘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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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미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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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귀가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다들 배가 고파,  준비해 온 마지막 간식을 조리합니다.
여긴 정상도 아니고, 등산로도 아닌, 마을 어귀라 조심스레 취사를 해 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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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 김치도 있고, 오른쪽으론 고들빼기도 보입니다 ! 저 발가락들의 주인은 누군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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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모델 ...... 후루룩~크륵~ 츠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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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릅~ 춥~ 후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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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고 나니, 물고기 튀김이 먹고싶다고 안달입니다!
그래서, 생수병을 급조하여 저렇게 어로작업에 착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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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입니다.  단 5분을 기다려 한번에 잡아올린 양입니다 !  놀랍죠? ^^
어종은 피라미와 버들치인데, 제일 큰 녀석이 버들치입니다.
다들 튀겨달라고 난리였는데, 식용유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핑계거리가 생겨서   그냥 다시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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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반가웠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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