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탈핵활동가들이 전남 영광에 모였습니다 (6.29-30)

관리자
발행일 2023-06-30 조회수 38


핵 없는 세상,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 답을 함께 찾기 위해서 전국의 활동가들이 전남 영광에 모였습니다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도 에너지전환위원회가 있죠

!

장미영

 

에너지전환위원장과 함께 사무처에서도 탈핵 활동가들을 만나기 위해 전남 영광으로 향했습니다

.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몇년만에 열린 탈핵활동가대회여서 그런지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서로 인사하는 활동가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



그래서 활동가들과 서로 알아가고 탈핵을 위해 토론할 시간들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장 첫 일정은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핵발전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입니다

.



장미영 위원장님의 몸자보가 멋지지 않나요

?


"

빛 에너지로

(e)

바람 에너지로

(e)

,

석탄 에너지

(e) no!"




영광핵발전소 한빛

1, 2

호기는

2025

년에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핵발전소입니다

.

하지만 정부는 대책도 없이 정확한 계획도 없이 수명을 연장하겠다 말하고 있습니다

.



핵발전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없습니다

.

후쿠시마 핵폭발로 우리는 핵발전은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

미래는 없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





원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빛

5

호기 내부를 견학할 예정이었는데요


바로 전날인

28

일에 한빛

5

호기에서 냉각재가 누설된 사고가 발생해 견학이 취소되었습니다

.



그래서 잠시 발전소 옆 핵발전소 홍보관 근처에서 잠시 영광에서 어떻게 핵발전소를 반대하기 위해 싸워오셨는지

,

수명 연장 반대를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지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후에는 숙소로 이동한 뒤 강연과 토론회가 진행되었는데요

.



이번 활동가대회의 숙소는 원불교영산성지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영산선학대학교에서 강연과 토론회를 들었는데요.
원불교영산성지는 핵발전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폭발한다면 이곳도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원불교에서는 당연하게 옛날부터 탈핵운동을 해오셨다고 해요.
첫 기조 강연은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의

기후위기와 오염수

,

탈핵운동은 무엇을 해야 할까

입니다

.




저녁을 먹고 다시 토론회를 위해서 모였습니다.
우리는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두 분의 발제를 들었는데요

.



첫 발제는 원자력안전연구회의 한병섭 박사의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의 문제점

입니다

.



원자력안전연구회

(

이하 원안위

)

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

또 수명연장을 위해 시행되는 한국의 방사능환경영향평가가 얼마나 부실한지

,

어떤 모순을 가지고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두 번째 발제는 부산환경운동연합의 민은주 사무처장의

수명연장 반대 운동 대응과 과제

입니다

.



부산에는 고리원전이 있는데요

.

이 중 고리

1

호기는 현재 영구 정지에 들어갔습니다

.

부산의 시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함께 수명연장을 강하게 막아낸 결과인데요

.



어떻게 수명 연장을 막아낼 수 있었는지

,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두 분의 발제를 통해서 방사능환경영향평가를 앞으로 어떻게 바라 보아야하는지

,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영광

,

고창

,

울산 활동가들의 토론을 듣고 자리를 이동해 영광 지역 활동가들과 교류와 연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핵발전소가 소재한 지역의 활동가들은 탈핵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십니다

.

영광과 고창

,

울산이 그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



당장 핵발전소로 인해 피폭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있으며 핵발전소의 안전성

,

수명 연장 등의 문제들로 인해 생명이 걸린 싸움을 하고 계신 것이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가 가장 큰 정치적 문제라고 이야기되고

,

많은 시민들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목소리를 내주고 계십니다

.



하지만 지역 활동가들은 오염수 방류 문제와 함께 당장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있습니다

.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한 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조명받는 이슈가 되길 바라며

,

우리 나라의 핵발전소 수명 연장을 반대하고 탈핵을 외치는 목소리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



그리고 활동가들이 서로 연대하는 시간을 가지며 첫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



둘째 날은 발제를 듣고 짧은 토론 후 모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



발제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의 최경숙 활동가의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점 및 운동과제

입니다

.





핵발전소도 오염수에 대한 사실도 자세히 알려고 하면 전문적인 용어로 인해 그 벽을 마주하곤 하는데요

. 29

일부터

30

일까지 진행된 강연과 토론 발제를 들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탈핵 활동가들에게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모둠토론에서는 총

5

개 조로 나누어

1.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2.

탈핵 여론을 확대하고 탈핵 운동을 활성화 하기 위한 과제와 방법은 무엇인가
이렇게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는 누구 한 명의 문제가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

그러니 당연히 한국에서도 강하게 오염수 투기를 반대해야 합니다

.



한국일보

·

요미우리 공동 여론조사

.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약

83.8%

의 국민이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리고 또 오염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것을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 문제는 결국에는 탈핵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



사실

탈핵

이라는 단어를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또 다른 목표는 어떻게 탈핵이라는 의제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고 공감을 얻을 것인지 방법을 찾는 것인 것 같습니다

.




이번 탈핵활동가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탈핵 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고 서로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 탈핵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은것 같습니다.
청주와 충북에는 핵발전소가 없습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핵문제는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끝까지 함께 연대하며 핵 없는 세상

,

안전한 세상을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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