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연합과 함께할 300명의 풀꽃을 소개합니다.지금 까지 아흔 명의 풀꽃을 찾았습니다. 그 마흔 세 번째 풀꽃, 지칭개 이근우 회원입니다! 보라색 꽃이 인상적인 지칭개, 길가의 풀밭이나 하천 주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꽃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지칭개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선 지칭개는 상처 난 곳에 잎과 뿌리를 짓찧어 사용되고 으깨어 바르는 풀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는 것입니다. '짓찐개'인데 지칭개로 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물이 흐르는 곳에 자라는 물칭개나물에 견주어 땅에 자란다는 의미로 지칭개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지칭개가 쓴맛이 나기 때문에 국을 끓이려고 여러 번 우려내다 먹기도 전에 지쳐버려 '지칭개'가 되었다는 다소 과장된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일 뿐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