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풀꿈환경강좌] 3강 “생태계 순환을 주도하는 작은존재” – 김응빈 생물학자 (10.19)

관리자
발행일 2022-10-20 조회수 67

풀꿈환경강좌 세번째 시간입니다!
3강은 김응빈 교수님의 “생태계 순환을 주도하는 작은 존재”라는 주제로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응빈 교수님께서는 미생물 변호사를 자처하며 미생물에 대한 오해를 풀고, 미생물의 이야기를 전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세균이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유전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세포 세균은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서로 나누며 산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미생물에 의해 붉은 여왕 이론에 이어 검은 여왕 이론에 등장했습니다.
진화는 경쟁을 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을 손에 쥐어야 한다는 붉은 여왕 이론과 반대로
검은 여왕은 협동이 있어야 살 수 있으니 손에서 내려놓아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검은 여왕 이론을 잘 보여주는 미생물로 ‘펠라지박터 유비크’가 있습니다.
유비크는 먼 바다에 있는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가장 흔한 미생물이지만 경쟁을 통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함께 도와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루미노코쿠스 브로미’라는 세균은 다른 미생물들이 분해하지 못하는 성분을 분해하는데, 이과정에서 배출되는 물질로 여러 미생물이 모여들게 됩니다.
베풂을 통해 미생물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이렇게 미생물이 보여주는 협동과 공동체는 우리의 지구가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야 살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미생물이 있기에 물질은 썩고, 분해되고 다시 순환됩니다.
미생물이 없었다면 지구의 생태계는 이렇게 순환하며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을까 물음을 던지며 미생물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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