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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 오송 참사 거짓 뉴스 보도하는 조선일보 규탄한다(7.24)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실 왜곡하고 거짓 뉴스 보도하는 조선일보 규탄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7월 15일(토) 오전 8시 45분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 현장의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6만 톤의 물이 궁평2지하차도로 밀려들어 왔다. 단 몇 분 만에 17대의 차량이 갇히고 14명의 무고한 시민이 숨졌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청주시와 충북도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만 일련의 상황을 보면 인재임이 명확하다. 이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경찰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을 검토 중이다. 또한 오송 참사 희생자 유족뿐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조선일보의 보도가 오송 참사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 오송 참사 발생 이틀 후인 7월 17일 조선비즈는 ‘참사 일으킨 미호강 정비, 환경단체 매번 반대…준설 60년간 못해’라는 기사에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미호강 준설을 반대해서 충북도가 홍수대비를 못한 것처럼 기사를 썼다. 그리고 7월 20일 조선일보는 ‘홍수 대비 미호강 준설 사업, 2년 전 환경단체 반발에 막혔다’는 기사를 냈고, 사설도 ‘미호강 하천 정비 반대 환경 단체, 오송 참사에 책임 느끼고 있나’라는 아주 선정적인 제목으로 썼다. 조선일보다운 제목이다. 이후 몇몇 언론이 조선일보의 논조를 재생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 이상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과 책임규명의 논점을 흐리는 언론 보도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몇 가지 사실 관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미호강 준설을 환경단체 때문에 60년 동안 못했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995년 ‘푸른청주모임’을 시작으로 1996년 청주환경운동연합을 창립하였고 2007년 청주충북환경운...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