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필터
[2019풀꿈환경강좌] 7강 "말이 칼이 되어 돌아오다" -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10.16)

풀꿈환경강좌가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네요~^^ 일곱번째는 숙명여대 홍성수 교수의 "말이 칼이 되어 돌아오다" 입니다     10월은 생태교육연구소 터에서 신제인 소장님이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순간에 말이 칼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을 공격하는 말일 때? 좋지 않은 감정을 담아 상대방에게 윽박질렀을 때? 요즘 사회에는 상대방을 헐뜯고 비난하는 표현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내가 상대방을 싫어한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그것이 바로 말이 칼이 되는 순간이 아닐까요? 의외로 많은 것들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모든 것들이 '혐오표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옷차림, 인종, 국가, 성향 등 모든 것들이요.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가 상대방을, 상대방이 나를 말로 공격해올 수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혐오표현을 입 밖으로 꺼내어 천냥 빚을 얻는다? 언어이기 때문에 두리뭉실하게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을 뿐 나타나지 않은 형상을 우리는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혐오표현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혐오표현에 대해 우리는 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강좌였습니다.         “혐오표현은 그 자체로 나쁘다” 송 봉 규 회원   파란 옷을 싫다고 말하는 것과 히잡을 싫다고 말하는 것은 개인적 취향과 무슬림 문화를 부정하는 것 사이에 큰 간격이 있다. 여기서 혐오는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부정하거나 차별하고 배제하는 태도를 말한다. 집단 전체를 부정하는 말이 갖는 혐오의 위력을 생각해야 한다. 물리적 공격은 사람들마다 치료 및 회복의 정도가 거의 같다. 말의 공격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상태가 제각각 다르다. 말의 공격은 되받아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말은 웬만하면 자정해서 맞받아쳐 해결하는 경우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혐오표현은 차별행위와 연결되어 있다. 혐오표현을 말로 하는...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