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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기산행 - 내장산의 초록속으로... 다녀왔습니다(4.18)

백두대간&환경연합 정기산행을 내장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연한 초록잎들의 향연이라 어느 곳에 가든 맘 편히 산행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는게 목적이고 즐거움이었다면 지난 삼월부터의 산행은 그동안 산에 가도 그냥 지나치던 많은 생명들을 유심히 보고 그곳에 있는 이유를 들으며 가는 산행이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행입니다 자~~아 이제 4월의 초록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내장산 주차장까지 차는 들어가지만 우리는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옆에 차를 세우고 이런 초록의 터널 속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자주괴불주머니입니다 4월의 내장산은 산벚나무와 연초록나무들이 어우러져 파스텔톤으로 수채화를 그려놓은듯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잘보이는 쇠별꽃입니다 단풍나무하면 붉은 빛만 떠올릴텐데 4월의 단풍나무는 아주 작은 붉은꽃을 피우며 잎은 초록입니다 계곡 옆에서 본 미나리냉이입니다 잎은 미나리같고 꽃은 냉이꽃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봄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제비꽃입니다 보라색말고도 흰색, 노란색등 많은 종류의 제비꽃을 보았습니다 봄은 고개들어 하늘 보면, 이렇게 초록별들이 눈부시게 살랑입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으며 그 동안 열지 않았던 시각과 청각을 최대한 열고 눈으로 초록잎과 꽃을 관찰하고, 귀로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걸었습니다 비목 꽃이 피었습니다    벚꽃 진 자리에 꽃받침이 마치 또 하나의 꽃인양 붉은빛으로 남아있습니다 내장산은 굴거리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91호로 지정된곳입니다 군락지는 좀 더 위쪽이지만 입구에도 심겨져있습니다 굴거리나무는 아랫녁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로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지는 북방한계선이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피나물입니다 나무 골사이를 비집고 또 다른 생명이 자리했습니다 애기똥풀입니다 내장사 입구는 벌써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함께 한 산악인(?)들... 내장사의 연못에서 동전 던저보기도 했습니다...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