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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대회의] 오송참사 1주기 행사 '기억과 다짐'(7.8~7.16)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 행동] 오송 참사 1년이 되었습니다. 유가족은 어느날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비통함과 슬픔 속에서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생존자들은 그날의 처참한 기억을 한시도 잊지 못한 채 1년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는 없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다만 진실을 알고자 했고, 떠나간 이를 추모하고 애도하고자 했던 바램들도 국가는 외면했습니다.  더 이상의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무책임한 국가로 인해 소중한 생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가 끝까지 함께 합시다.   

2024.07.20.

충북연대회의
[충북연대회의]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충북 추모행동 돌입 진상규명.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7.2)

지난 6월 24일(월) 에스코넥 자회사 아리셀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온전한 회복을 기원합니다.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충북운동본부를 비롯한 충북지역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들은 내일 7월 2일(화)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충북 추모행동 돌입 및 진상규명 ․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번 중대재해 참사는 ‘남의 일’일 수 없습니다. 화재 및 폭발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3명 가운데는 우리 충북지역 주민의 가족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충북에서도 지난 2022년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 게다가 충북에는 1․2차 전지 관련 사업장이 13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러 사고 위험이 있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역시 많이 분포하고 있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또다시 대형 중대재해 참사가 발생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대재해 참사는 권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자들의 현실을 참혹하게 드러냈습니다. 희생자 다수가 이주노동자였고, 여성이었으며, 불법파견으로 이중착취를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위험의 외주화․이주화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권리 밖 노동자들은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위험작업으로 내몰렸습니다. 우리 충북지역에서도 당장 지난달에 이주노동자 중대재해가 다시 발생하는 등 이번 참사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에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충북운동본부와 충북지역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는 청주의 이주민노동인권센터에 이번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번주 긴급 추모행동을 진행함으로써 중대재해 참사의 재발 방지와 엄중한 진상규명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통한 처벌을 촉구할 것입니다....

2024.07.02.

[충북연대회의]오송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회 토론회(5.16)

< 보 도 자 료 > ‘방치된 오송참사 진상규명, 시민의 힘으로 길을 찾다’ 오송참사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 ■ 일시 : 2024년 5월 16일(목) 14:00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 ■ 주최 : 오송참사시민진상조사위원회,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생명안전 시민넷, 국회 생명안전포럼,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5월 16일에는 오송참사 원인조사 결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토론회를 국회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오송참사시민진상조사위원회,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생명안전 시민넷, 생명안전포럼,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또한 국회 생명안전포럼(대표 우원식 의원) 소속의 우원식·임호선·양경규·양정숙 의원이 참석했고, 개원을 앞둔 국회의 이연희·이광희·이강일·이용우·신장식·송재봉 당선인 등도 토론회를 찾아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과 22대 국회에서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토론회에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를 비롯해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故김용균 어머니 김미숙 (사)김용균재단 이사장, 산업재해 희생자 가족들이 참여해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생명안전법 제정과 오송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요구에 연대하겠다고 했습니다. <토론회 주요내용> 16일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원들이 참석해 조사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부 발표에서 시민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관들의 부실 대응을 밝힌 최희천 시민진상조사위위원회 진상규명팀장은 “오송참사는 가장 급박한 순간에 관련 기관들이 왜 무기력했는지를 제대로 진단하고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

2024.05.16.

[충북연대회의]22대 총선 오송참사 국정조사 촉구(3.26)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오송지하차도참사 국정조사 실시, 22대 총선 후보에게 촉구!   ○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3.26)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오송지하차도참사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 이들은 누가 22대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사회적 참사인 오송참사의 국정조사는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송참사의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복청을 포함한 관련 기관의 재난대응체계 구축과 실제 이행 여부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책임자들이 예방조치와 안전관리조치, 대응조치 등의 의무를 위반한 점에 대해서는 마땅히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 이들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독립적인 시민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해 지난 1월 말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도, 충북도-청주시-소방-경찰 간 필수적인 소통 및 유기적 대응체계도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폭우와 홍수로 인한 위험을 빤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험한 지하차도에 대해 예방조치나 점검은 실시되지 않았다. 불법적으로 기존 제방을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제방을 쌓았는데, 엄정한 관리 감독도 수해 예방도 하다못해 참사 당일 제방붕괴 상황전파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 이들은 시민진상조사위원회 발표를 통해 정부의 조사에 부실한 점이 확인된 만큼, 국회는 지체하지 말고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사를 막지 못한 국가는 응당 그 책임을 지고 진실을 밝혀 최종 권한을 가진 최고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한편, 시스템 차원에서 나타난 공백과 미비점을 고쳐 참사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

2024.03.26.

[충북연대회의]CJB청주방송 故이재학피디 100일 추모제(5.13)

     회사 쪽과 부당해고 관련 소송을 벌이다 숨진 이재학 PD 추모 문화제가 13일 열렸다. 이날은 이 PD가 세상을 떠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청주방송에서 14여 년 간 일한 이 PD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이 PD 누나인 이슬기 씨가 고인을 그리워하는 추모글을 읽었다.  [고 이재학 PD 누나 이슬기 씨 편지] 재학아, 온 가족이 너를 찾던 그 날. 이미 혼자 외롭게 떠난 네가 가족들을 만난 그 순간, 신기하게도 하늘에서 눈이 내렸어. 추운 곳에서 혼자 기다리던 너의 눈물이었을까.아파트 단지에 울려 퍼지던 가족들의 비명과 울음소리 그리고 내리던 눈 몇 송이,.. 2020년 2월 4일. 그날 밤을 우리는 평생 잊지 못하겠지. 오늘이 네가 멀리 떠난 지 벌써 100일이라는구나. 우리는 여전히 네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게, 우리 곁에 없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데 말이다. 우리 가족은 이 슬픔과 눈물 그리고 그리움이 평생이겠지, 네가 떠난 날이 돌아올 때마다, 네 생일 때마다, 가족 모임 때마다 너의 빈자리가 너무 클 거 같다. 가족 단톡방에 지워지지 않는 숫자 1 가족 단톡방에서 이젠 지워지지 않는 숫자1. 그 숫자 1을 볼 때마다 또 한 번 '아, 이제 우리 가족은 재학이와 그 흔하고도 일상적인 대화도 못하게 되었구나'하며 가슴이 미어집니다. 눈물이 납니다. 아는 것도 많고, 아는 사람들도 많고, 하고 싶었던 방송일도 많았던 이재학은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요. 20대, 30대 청춘의 모든 시간을 바친 방송 일을 모두 빼앗겼을 때, 그것도 14년 동안 함께 해온 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하차를 당하고, 해고를 당했을 때 얼마나 배신감과 상처였을까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죽음을 선택했을까요. 이재학은 얼마나 죽고 싶었고, 또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요. 누나인 저는 동생이 얼마나 죽고 싶었을까보다,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생각하면...

2020-05-13

[충북연대회의]CJB청주방송 고 이재학피디 사망사건 관련 충북연대회의 입장 표명(2.26)

14년을 열심히 일하던 CJB청주방송 피디가 죽었다.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열정을 강요당하고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급여를 받으며 일했다. 그러나 어느날 프리랜서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되었다. 잘못한게 없는데 왜 그러는지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슴을 끊은지 20여일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고 CJB청주방송은 진상규명에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고 이재학피디 사망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고, 이 사태가 해결될때까지 CJB청주방송의 모든 프로그램의 인터뷰 및 출연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CJB청주방송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상을 규명하고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 [입장문] 이재학 PD사망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및 활동가 출연거부선언 윤리적 책임 다하지 않는 CJB청주방송의 인터뷰 및 출연을 거부한다!   CJB청주방송 부당해고 노동자 고 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고 이재학PD 사망사건 진상조사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바로 이번 사건의 책임당사자인 CJB청주방송이 유족들과의 약속을 거듭 파기하며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CJB청주방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두 차례 입장문을 내놓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과 프리랜서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3주가 지나도록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CJB청주방송은 국민의 재산인 공공재 전파를 활용해 방송하기에 더더욱 공적 책임이 필요하다. 그러나 CJB청주방송이 고 이재학 PD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보여 온 태도는 과연 지역방송으로서 공적 책임을 다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CJB청주방송은 프리랜서라는 명목으로 고용 계약서 조차 쓰지 않고, 순수한 열정을 이용해 최저 시급에 못 미치는 인건비로 노동을 강요했다. 노동자의 인건비를 착취해서 방송사의 배를 불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 더구나 같은 동료로 서로 보듬어 주어야 할 일부 간부들은 ...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