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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청주네트워크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을 찾아서(10.26)

우리가 먹는 대청호의 물이 금강에서 오는건 알고 계셨나요? 겨울을 준비하는 차가운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지난 10월 26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서는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에 다녀왔습니다. 뜬봉샘은 조선 건국 설화와 관련된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건국설화를 잠깐 살펴보자면,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하늘의 계시를 받기 위해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런 계시를 받지 못하다 이곳 신무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 마지막 날,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르더니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하늘로 너울너울 떠가는 것이었다. 하늘로 올라가는 봉황새가 이성계에게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를 말했다고 한다. 그 때 무지개를 타고 봉황이 뜬 곳을 가보니 작은 옹달샘이 있었고 이곳을 '뜬봉샘'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 합니다. 흥미롭죠? 뜬봉샘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뜬봉샘생태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뜬봉샘생태공원이 있는 진안 장수고을은 해발 500m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수군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출발하기에 앞서 몸푸는 시간을 가집니다. 서로 얼마나 마음이 잘 맞는지 확인해볼겸 큰 원도 만들어봅니다. 발목운동까지 한 후 본격적으로 뜬봉샘을 향해 출발합니다. 해발 610m구간으로, 여기서부터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시간 가량 걸어서 드디어 뜬봉샘에 도착하였습니다. 영과이후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원이 깊은샘물은 밤낮을 쉬지않고 흘러 깊은 도랑을 메우고 바다로 향한다고 합니다. 뜬봉샘물또한 가뭄에도 마르지않고 흘러 금강을 채워준다고 합니다. 모두 눈을 감고 어머니의 물소리를 들어봅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한모금^^ 단체사진을 찍고 내려와 맛난 점심을 먹고 용담댐으로 향하였습니다. 용담다목적댐은 1992년에 착공하여 10년에 걸친 공사끝에 완공된 곳으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댐입니다. 공사비로는 1조 5천 8백억정도가 소요되...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