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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영산강 시민행동 발족 기자회견(5.25)

오늘(5.25) 금강과 영산강 유역의 38개 시민환경단체들이 ‘4대강 보 철거’를 위한 정식 기구인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을 발족했다. 50여명의 금강·영산강 유역 시민들은 환경부 앞 도로에서 다함께 "한화진 장관 퇴진"을 외치며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했다. 박은영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금강과 영산강 보철거 이행계획이 나왔음에도 한밤중에 도둑놈처럼 이행계획을 공개하는데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었다"면서 "4대강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밥줄이나 유지하면서 정권에 충성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그가 4대강을 윤석열 정권에 제물로 바치는 것을 두고볼 수 없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외쳤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환경부는 스스로 내놓은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와 수질 분석 결과는 물론, 4대강 관련 감사원의 네 차례 감사 결과들도 잊어버리고 전혀 다른 정책과 주장을 연일 내놓고 있다"면서 "한화진 장관은 환경부 수장으로서의 정체성을 내팽개치고, 정권의 주문에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성토했다. 또 "우리 금강·영산강 38개 시민·환경·종교·민중 단체들은 보 개방 이후 강이 보여주고 있는 자연성 회복과 국민의 요구에 역행하는 현 정부를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이행과, 연속성 있는 자연성 회복 정책 추진을 위한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을 발족하고,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몰염치와 안면몰수에 맞서 보 철거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