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필터
충북연대회의
[충북연대회의]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충북 추모행동 돌입 진상규명.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7.2)

지난 6월 24일(월) 에스코넥 자회사 아리셀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온전한 회복을 기원합니다.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충북운동본부를 비롯한 충북지역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들은 내일 7월 2일(화)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충북 추모행동 돌입 및 진상규명 ․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번 중대재해 참사는 ‘남의 일’일 수 없습니다. 화재 및 폭발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3명 가운데는 우리 충북지역 주민의 가족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충북에서도 지난 2022년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 게다가 충북에는 1․2차 전지 관련 사업장이 13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러 사고 위험이 있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역시 많이 분포하고 있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또다시 대형 중대재해 참사가 발생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대재해 참사는 권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자들의 현실을 참혹하게 드러냈습니다. 희생자 다수가 이주노동자였고, 여성이었으며, 불법파견으로 이중착취를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위험의 외주화․이주화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권리 밖 노동자들은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위험작업으로 내몰렸습니다. 우리 충북지역에서도 당장 지난달에 이주노동자 중대재해가 다시 발생하는 등 이번 참사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에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충북운동본부와 충북지역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는 청주의 이주민노동인권센터에 이번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번주 긴급 추모행동을 진행함으로써 중대재해 참사의 재발 방지와 엄중한 진상규명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통한 처벌을 촉구할 것입니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