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읽기모임

꽃 할머니 (6.24)

오늘 동화책은 “꽃할머니” 입니다.

이 책은 위안부 피해자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습습니다. 할머니는 태평양전쟁 시기인 1940년 무렵 13살의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가 이루 말 못할 고초를 겪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엔 버려진 채 떠돌다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몸과 마음이 망가져 기억을 잃어버린채 수십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꽃 할머니』는 그런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함께 가슴아파하고, 작지만 마음을 담아 나눔의집에 후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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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숙선생님의 후기입니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종로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2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본은 그분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강제로 끌려가 자신의 꽃 같은 삶을 철저하게 유린당한 채, 평생을 한 맺힌 삶으로 살아야만 했던 그분들은 지금 광주의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같은 상처를 가지신 분들과 꽃누르미로 만든 작품을 만드시면서 서로에게 위안을 받으시며 살아가고 계시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불행한 과오가 아니지만, 세상을 떳떳하게 살지 못하고 숨죽이면서 몇 십 년을 살아오신 그분들의 한 많은 세월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그분들의 아픔을 같이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분들의 슬픔과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도 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그 분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흠집을 내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라는 폭압아래 수많은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 아직도 비인륜적인 행위가 전쟁이라는 폭력아래 자행되고 있고, 그로 인해 슬픔과 고통을 겪는 약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전쟁은 중단되어야 한다.

이제는 그분들이 연로하셔서 생존해 계신 분들이 많지 않으시다. 그분들이 살아생전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올바른 명예회복과 사과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공감을 해주어서 그분들이 꽃누르미가 되어 다시 활짝 필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면 그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김소연

기후에너지탈핵 담당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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